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마술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과학마술77(고토 미치오 지음, 아카데미 서적 발행)중에 흥미로운 것을 선택하고 재구성해 보여준다.
① 포크와 동전의 균형 잡기
유리잔 위에서 벌어지는 동전과 포크의 묘기를 지켜보자.
■왜 그럴까?
포크 사이의 각도를 적당히 조절하면 포크를 끼운 동전이 유리잔의 가장자리에 얹혀있게 된다. 포크는 동전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2개의 포크를 동전쪽으로 향하게 만들면 전체의 무게중심을 컵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즉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안정감을 확인하고 싶으면 유리잔에 물을 따라서 들어올리고 물을 마셔본다. 10원짜리 보다는 100원짜리가 잘 되고 가능한 한 크고 무거운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찌그러지는 알루미늄 캔과 페트병
알루미늄 캔을 가열한 다음 찬물에 넣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왜 그럴까?
알루미늄 캔이 큰 소리를 내며 찌그러지고, 페트병도 찌그러진다. 물을 담은 알루미늄 캔을 가열하면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가 돼 캔 안에 있던 공기를 밀어낸다. 그런 상태에서 캔을 찬물에 담가 식히면 수증기가 물로 변해 부피가 작아지면서 캐의 내부는 거의 진공에 가까워진다. 결국 캔은 외부의 대기압에 의해 납작하게 찌그러진다. 뜨거운 물을 넣은 페트병의 경우도 알루미늄 캔의 경우와 동일하다.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을 때, 너무 뜨거운 물을 넣으면 그 열로 인해 플라스틱이 찌그러들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기압 차이로 찌그러진 페트병은 뚜껑을 열면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