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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없는 곳에서도 시원한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원리는 의외로 간단. 흡열반응을 이용한다는데···

■왜 그럴까?

연소를 비롯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반응의 대부분은 열을 방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반응을 발열 반응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열을 흡수하는 반응은 흡열 반응이라고 한다. 음식을 만들 때 열을 공급해야 하는 경우가 그 예다. 이 밖에도 더운 여름 그냥 부채질을 하는 것보다 팔이나 다리에 물을 적신 채 부채질을 하면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물이 증발되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질산암모늄을 물에 용해시키면 코팅 비닐 속 액체가 차가워지는데 이것도 질산암모늄이 물에 용해되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발열반응과 흡열반응

가스레인지 위에 물이 든 주전자를 올려놓고 가열하면 물이 끓는다. 이것은 가스레인지의 연료가 연소되면서 열을 발생하고 물이 이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 때 주전자의 입구 부분에 다른 그릇을 가까이 대어 보면 그릇 바깥쪽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열을 흡수해 수증기가 됐던 물이 다시 열을 방출해 물이 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물리적인 변화 뿐 아니라 화학적인 변화에서도 반응물질과 생성물질들 사이에는 반드시 열 출입이 있다.

반응이 진행되면서 열을 방출하는 반응을 발열반응이라 하는데, 이것은 에너지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반응물질이 에너지를 더 적게 가지고 있는 생성물질로 변하는 반응이다. 연소와 소화가 대표적인 예다.

반면 반응이 진행되면서 열을 흡수하는 흡열반응은 반응 후의 물질이 반응 전의 물질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갖고 있다. 즉 반응이 일어나면 반응물질과 생성 물질의 에너지 차이에 해당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주위로부터 빼앗으므로 온도가 내려간다. 대표적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햇빛에서 얻는 녹색식물의 광합성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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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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