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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바닐라(Vanilla planifolia)를 대량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노팅엄대 말레이시아 캠퍼스 생명과학과의 피터 앨더슨 박사와 친 치유 포안 박사팀은 바닐라를 세포 조직 단위로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월 18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 방식으로 바닐라를 재배하면 노동력이 줄어 가격이 저렴한데다 원래 식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포안 박사는 “바닐라 품종 가운데 우수한 것만 골라 대량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닐라 콩깍지에 든 열매를 발효시키면 글리코시드가 효소에 분해 되면서 달콤한 향기를 내는 바닐린이 생긴다. 재배하는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갈 뿐 아니라 꺾꽂이 방식으로 번식시키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많아 품질유지가 어렵다. 합성 바닐린은 천연제품에 비해 맛과 향이 풍부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다. 흔한 바닐라 맛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은 대부분이 합성 바닐라다.

[바닐라 꽃과 콩깍지의 모습. 콩깍지 안에 든 열매를 발효시켜 얻은 것이 바닐린이다.]

2011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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