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별의 진화 단계가 한눈에

탄생에서 초신성까지 한장의 사진에 담아


항성의 다양한 진화단계를 보여주는 대성운 NGC3603.


별의 진화 단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최근의 관측에서 항성 형성단계의 성간물질, 거성(巨星)들이 모인 성단, 초신성이 되기 전 마지막 단계에 있는 초거성이 함께 있는 획기적인 사진은 촬영했다.

NGC 3603으로 이름붙은 이 대성운은 2만 광년 거리에 있고 우리은하 중심부에서 2만6천광년(태양계와 은하중심부 사이와 같은 거리)이나 떨어져있다. 사진 우측상단에 어두운 물체로 나타나는 작은 구체(球體)에는 아기별이 몇 개 정도 포함돼 있다. 이런 구체가 진화해 별이 되고 주변에 행성을 만드는 물질원반을 가지게 된다. 사진 중심 하단에 있는 가스구름에서 분리돼 나온 두 개의 밝고 노란 물체가 바로 이들이다.

한편 사진중앙에 위치한 성단은 최소한 수십개의 거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거성 중 질량이 큰 것은 태양의 1백20배에 이른다. 또한 거성의 빛에 가려져 있지만 질량이 작은 별들도 성단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단 바로 좌측 위에는 쉐르25(Sher 25)로 알려진 초거성이 푸르게 빛을 발하고 있다. 초거성은 초신성이 되기 전 마지막 단계의 별이다.

오른쪽의 가스기둥은 초신성 폭발이나 질량이 큰 별에서 뿜어져 나온 강력한 물질분출로 생성됐다. 과학자들은 이번 자료들로 별의 초기단계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밝혀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99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천문학
  • 물리학
  • 지구과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