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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아이템] 일상을 푸르게 스마트 아이템 '가드닝'

긴 추위가 끝나고 찾아온 4월의 햇살은 산과 들, 도시까지도 푸르른 풀내음으로 물들인다. 여기에 가드닝과 함께라면, 우리 주변도 푸르게 만들 수 있다. 가드닝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당신을 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들과 함께라면 소중한 식물의 생명을 앗아가던 과거의 당신과는 이별이다.

1 워터가든 듀오 

백투더루츠 / 99.99달러(약 12만 원)

 

평범한 화분은 심심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아쿠아포닉’을 소개한다. 아쿠아포닉은 물고기 양식에 수경재배를 더한 개념이다. 어항과 화분을 펌프로 연결해 자동으로 물을 순환시킨다. 물고기의 배설물은 식물의 영양분이 되고, 다시 깨끗해진 물은 물고기의 놀이터가 된다. 미국의 가드닝용품 기업 백투더루츠에서 출시한 ‘워터가든 듀오’는 아쿠아포닉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가드닝 환경에 따라 다양한 크기, 형태의 아쿠아포닉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2 틔운

LG전자 / 165만 3900원

 

너른 농장을 우리 집 거실 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면? 가정용 식물 재배기와 함께라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LG전자에서 선보인 ‘틔운’은 사용자가 씨앗만 넣으면 식물이 자랄 때 필요한 빛과 수분,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원격으로 재배 조건을 제어할 수도 있다. 투명 유리창 속 매일매일 자라는 식물을 보는 것도 하나의 ‘소확행’. 허브와 채소, 꽃 등 20종류의 씨앗은 키트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허브와 채소는 주방으로, 꽃은 화분으로 직행! 

 

3 루아앤루카 루아

씨더스 농업회사법인 | 7만 원

반려식물에게 따스한 볕을 선물해 보자.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단연 햇빛이다. ‘루아앤루카’는 식물에게 필요한 파장의 빛을 내는 반려식물 전용 LED 조명이다. 450nm와 660nm 파장대의 빛 위주로 방출해 발아와 광합성을 돕는다. 디자인에 따라 루카와 루아 두 가지로 출시됐다. 루아앤루카의 은은한 조명은 식물뿐만 아니라 가드너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제 막 시작한 초보 가드너에게 필수품이지 않을까.

4  스마트 플랜트 센서

그린센스 | 9.99유로(약 1만 3500원)

작은 화분이 이것 하나면 스마트화분으로 재탄생한다. 독일의 스타트업 그린센스에서 출시한 ‘스마트 플랜트 센서’는 식물의 상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센서다. 화분에 센서를 꽂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준비는 끝. 
약 5000종의 식물 데이터가 입력돼 있어 키우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햇빛과 수분, 온도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태양열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방전 걱정도 없다. 스마트 센서 하나면 다시는 식물이 말라가는 불상사는 없을 것이다.

 

5 식물119

플랜트 | 무료

초보 가드너들을 위한 앱을 소개한다.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질문을 주고받는 커뮤니티 앱 ‘식물119’다. 이름이 궁금한 식물, 아픈 식물을 위한 처치법 등 가드닝 생활에 필요한 여러 지식을 나누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꿀팁’이 담긴 식물 키우기 영상도 한곳에 모여 있다. 나만의 정원을 촬영해서 자랑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식물을 살 수 있는 쇼핑몰도 마련돼 있다. 자식처럼 소중한 우리 식물을 위한 응급대원들을 내 손 안에서 만나 보자.

2022년 4월 과학동아 정보

  • 이병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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