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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세균은 몇마리?

일렬로 세우면 1조광년 길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세균(박테리아)은 그 수가 무려${5x10}^{30}$마리나 된다


최근 미국 조지아대학 미생물학과 윌리엄 휘트먼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지구에 존재하는 세균의 숫자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수는 무려 5×${10}^{30}$마리. 이들을 1센트짜리 동전이라 가정하고 일렬로 쌓을 경우 빛의 속도로 끝까지 가는데 1조년이 걸리는 값이다.

일반적으로 ‘세균’ 하면 사람이나 가축의 몸에 침입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생명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수는 전체의 1%에 못 미친다.

세균은 원핵생물(핵막이 없고 몇가지 소기관이 결여된 원시 생명체)의 일종이다. 이들은 생명력이 강하고 생활 특성이 매우 다양한데, 바다에 서식하며 산소 분자를 생산하는 종에서부터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종에 이르기까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 일반적인 생물이 생존하기 어려운 지상 60km나 해저 10km 지점에서 사는 종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균은 지표 아래와 토양, 그리고 바다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특히 지표 아래에 90% 이상이 존재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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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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