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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 은하를 꿀꺽

흡입속도로 질량 알아내

미항국우주국(NASA)은 5월 14일 블랙홀이 은하를 포식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이것은 허블우주망원경(HST)이 1997년 1월에 찍은 것으로, 켄타우루스 A은하(NGC 5128) 중심부에 숨어 있는 엄청난 질량을 가진 블랙홀이 은하 충돌로 떨어져 나온 은하들을 잡아먹고 있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NGC5128(왼쪽은 지상에서 찍은 사진).


은하가 서로 충돌하는 일이 지금은 일어나지 않지만 은하가 형성되고 진화하는 초기 우주에서는 흔한 일이었다. 켄타우루스 A은하의 블랙홀은 은하가 형성되고 남은 잔해와 은하가 충돌하면서 생긴 작은 은하들을 먹이로 삼아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이번 발견은 블랙홀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다른 천체를 빨아들이는지를 알아내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 속도를 알면 블랙홀의 질량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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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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