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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붙이 지녔다고 반드시 나쁜것 아니다

벼락-땅바닥에 엎드리고 나무에서 떨어져야

여름이 되면 낙뢰로 숨지는 사람이 많다. 인각의 피부는 1백볼트 정도의 전압에 대해서는 절연체가 되나 그 안쪽의조직은 전기가 통하기 쉬우며 머리에서 발바닥까지의 저항은 불과 3백 옴뿐이다. 낙뢰에 있어서는 절호의 통로인 셈이다.
 

'가까이에서 번개가 칠 때는 몸에 지니고 있는 금속류를 버리라'고 흔히 말한다. 이 상식이 잘못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오히려 금속류를 버리지 않는 것이 좋을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1973년 이후 낙뢰의 직격을 받은 25명을조사했다. 거의가 머리에 직격이었으나 13명은 어깨에서 위쪽에 금속류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
 

인형이나 동물실험에서는 부착되어있는 금속류에 낙뢰 유도 효과가 없었다.
 

"작은 금속류가 있고 없고는 관계없으며 비닐코트를 몇장 입어도 고무장화를 신어도 낙뢰를 막는 효과는 없읍니다. 다만 낙뢰를 맞았을 경우 금속류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그곳으로 대량의 전기가 분류되어 심장을 통과하는 전기가 줄어 목숨을 건지는 경우가 있읍니다"

연구팀의 설명이다.
 

우산처럼 머리보다 높은위치의 것이 있으면 낙뢰를 맞기 쉽다. 또 직격뢰는 한 사람에게 낙뢰전류가 집중하여 주위사람은 경상으로 끝나나 수목에 떨어지면 주위의 사람에게 재방전이 일어나 2명이 동시에 죽거나 중상을 입기도 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평지에서는 엎드린다. 몸에서 높이 물건을 쳐들지 않는다.수목에서는 가지를 포함하여 2m이상 떨어진다. 이런것이 바른 피뢰방법이다.
 

마네킹을 사용한 낙뢰실험. 절연체인 비닐우장을 입혀도 입히지 않아도 뇌격되는 확률은 같으나 우산같은 머리보다 높게 내미는 것을 지니고 있으면 반드시 그쪽이 뇌격된다.

1987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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