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지금 '밀어내기'열기로 가득하다. 웹의 탄생에 버금가는 혁명으로 불리는 푸시테크놀러지는 필요한 정보를 앉은 자리에서 받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웹 방송을 가능케 하고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해준다. 인터넷 정보 전달의 커다른 흐름인 푸시의 모든 것을 밝힌다.
지금 인터넷은 온통 푸시(Push) 열기로 가득하다. ‘월드와이드웹에 이은 인터넷 컨텐츠 제 2의 혁명’ ‘웹 방송 시대의 개화’ 등 푸시에 대한 찬사도 화려하기만 하다. 신문이나 잡지의 인터넷 관련 기사에서는 전쟁이나 혁명이라는 섬뜩한 용어를 동원해 가며 푸시 기술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고 있다. 도대체 ‘밀어붙이기’라는 뜻의 푸시(Push)가 무엇이길래, 또 무엇을 그렇게 밀어내고 있길래, 인터넷이 이렇게 들썩거리는가.
푸시는 말 그대로 ‘밀어붙인다’는 뜻이다. 은행이나 백화점 문에 붙어 있는 PUSH 스티커, 러시아워의 지하철에서 일하는 푸시맨, 가전 제품의 조작 버튼에 적혀 있는 PUSH라는 문자들 모두 민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푸시 역시 마찬가지로 밀어낸다는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밀어내는 것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의 푸시는 정보를 밀어붙인다는 뜻으로 요약할 수 있다.
손님을 찾아나서는 기술
도대체 정보를 밀어낸다는 건 무슨 말일까? ‘내가 그의 이름을 부르기 까지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시 구절처럼, 지금까지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는 사람들이 직접 찾아가서 정보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는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정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찾아오기 전에는 그 정보의 가치가 인정되지 않았다.
더욱이 인터넷에는 수없이 많은 서버와 그보다 더 많은 홈페이지가 등록돼 있다. 이곳에서 정보를 찾기란 실로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다. 마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영업 인력이 없어서 손님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리는 구석진 상점의 주인과 같은 셈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엔진. 그러나 정말 필요한 정보는 검색 엔진에 나타나지 않았다. 검색 엔진 역시 홈페이지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가 검색 키워드가 입력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와 비교해 맞는 정보를 찾아 보여주는 정도의 수준일 뿐이다. 새롭게 생겨나는 수많은 사이트의 정보를 검색 엔진이 매 시간 갖추기도 어려울 뿐더러, 한계도 있다.
결국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자신이 직접 찾아 나서는 수 밖에 없었다. 검색 엔진에서 찾고, 비슷한 사이트에 링크된 사이트에서 찾고, 미로와도 같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연결을 계속해서 파고 들어가면서 사용자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나침반이 없는 정보의 바다가 가진 맹점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할 때는 누구나(개인이든 기업이든) 전세계가 볼 수 있는 가상 공간을 꾸민다는 기쁨으로 들뜬다. 실제로 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세계를 상대로’라는 광고 문안을 내걸고 있다. 홈페이지 작성에 적잖은 투자를 하는 기업들도 많다. 그러나 손님 없는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하는 것처럼, 방문객 없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결국엔 문을 닫아야 한다.
푸시 기술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다. 신문을 사기 위해 가판대를 돌아다니는 대신, 매일 아침 신문이 배달되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에 정보가 내 컴퓨터로 배달된다. 예컨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대형 서점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이들이 보내주는 소식지를 보고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인터넷을 헤매고 다닐 필요 없이 인터넷 홈페이지들이 보내주는 정보를 앉아서 받아보고 필요한 내용을 골라내면 된다. 푸시란 이름은 정보를 보내는 입장에서 정보를 밀어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사실 푸시 기술이 대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정보를 만든 업체(IP. Information Provider의 약자. 최근에는 IP 대신 Contents Provider의 약자 CP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인다) 입장에서는 당연히 제공해야 할 서비스다.
IP든 CP든 결국에는 정보를 파는 장사임이 틀림없다. 물건을 늘어놓고 손님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리는 장사꾼은 성공할 수 없다. 손님을 찾아 나서야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정보 역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인터넷 사용자(Internet User)라는 말 대신에 인터넷 시청자(Internet Viewer)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업계의 주장은 바로 이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푸시 기술을 응용하면 정보 제공 외에도 소프트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같은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소프트웨어 회사는 자사 제품 정식 사용자에게 인터넷을 통해 업데이트된 새 실행파일을 보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푸시의 원조 PCN
갑자기 일어난 푸시 열풍 때문에 푸시를 최근 등장한 신기술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사실 푸시는 이미 오래 전에 구체화된 개념이다. 자신의 인터넷 사용 수준을 중급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포인트캐스트 네트워크(PointCast Network 이하 PCN)라는 프로그램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미 1년 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PCN은 모니터를 보호해주는 화면 보호기 프로그램과 뉴스 전달 프로그램을 결합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정한 시간이 되면 PCN 홈페이지에서 보내주는 뉴스가 개인의 컴퓨터에 전달되고, 이 뉴스들이 마치 전광판처럼 화면 보호기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미국 내 주요 뉴스는 물론 날씨, 증권 소식, 스포츠 결과 등 제공되는 정보도 다양하다.
모니터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면서 필요한 정보도 보내주니 그야말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는 순식간에 상종가를 기록하면서 인터넷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 떠올랐다. PCN은 기능이 더욱 보강돼 최근에는 2.0 베타 버전까지 발표된 상태다. PCN이라는 푸시 프로그램이 이미 오래 전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푸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것은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기본 프로그램인 웹 브라우저들이 이를 기본으로 내장하면서 표준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PCN이 등장한 이후로 10여개에 달하는 비슷한 프로그램이 나타났고, 이들은 뉴스를 끌어오는 프로그램이라는 뜻의 ‘뉴스 티커’(News Ticker)라고 불리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들은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뉴스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각 회사의 뉴스를 보려면 모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했다.
예컨대 A라는 회사에서 보내주는 정보를 받으려면 A회사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고, B라는 회사의 정보를 받으려면 B회사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표준이 없기 때문에 저마다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해왔던 것이다. 쉽게 비유하면, KBS를 보기 위해 KBS 전용 수상기가 있어야 하고 MBC를 보려면 MBC 전용 수상기가 있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단순한 개발 회사일 뿐 뉴스 컨텐츠를 가진 회사들은 아니었다. 따라서 컨텐츠를 사거나 다른 방법으로 외부에서 들여와 제공해야만 했는데 이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결과 컨텐츠의 수준이 아무래도 빈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업체에서도 각 프로그램 별로 데이터를 재가공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쓸데없는 노력을 들여야 하는 셈이다. 만일 표준이 만들어져 있다면 그 포맷에 맞춰 데이터를 한번만 가공해 제공하면 뉴스 티커 프로그램이 10개든 1백개든 상관없이 정보를 보낼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이다. 따라서 다양한 컨텐츠 제공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어 컨텐츠의 질이 높아진다.
인터넷 브라우저 제2차 전쟁
푸시 기술을 이용해 뉴스나 정보를 보내는 방법이 더 많이 보급되려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프로그램인 웹 브라우저와 연결되어야만 했고, 실제로 작년 말부터 이런 움직임들이 구체화됐다. 넷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2차 브라우저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두 회사는 단순히 푸시를 브라우저에 내장하는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서로 푸시의 표준 자리를 차지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우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넷스케이프는 ‘컨스털레이션’이라는 코드명으로 넷스케이프용 푸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강력한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 넷스케이프로서는 사운을 걸었다고 할 만큼 야심찬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제품의 이름은 넷캐스터. 넷스케이프가 핵심 기술을 마림바(Marimba)사로부터 사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원래 지난 6월 11일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라는 이름을 포기하면서까지 발표한 커뮤니케이터에 내장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터의 5번째 무료 시험공개판에 포함됐던 넷캐스터는 개발 기간이 맞지 않아 커뮤니케이터 정식 발표 버전에는 제외됐다. 커뮤니케이터 4.01 버전이 발표된 지금 넷캐스터는 베타 2 버전까지 개발된 상태인데, 완성되는 대로 커뮤니케이터에 포함될 예정이다.
넷캐스터 베타 2 버전은 크게 채널, 웹 톱, 채널 찾기, 오프 라인 등 4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채널은 넷캐스터에 걸맞은 데이터를 보내주는 사이트들이 모여 있고, 채널 찾기는 이러한 채널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주요 뉴스 채널, 주식 정보 채널, 컴퓨터 관련 채널이 등록돼 있으며, 이 중에서 자주 보는 채널은 따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채널 찾기를 이용하면 넷캐스터용으로 데이터를 발송하는 모든 채널을 찾아볼 수 있어 관심 있는 정보를 갖춘 사이트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웹 톱은 특정한 사이트 한 곳을 지정해 바탕 화면에 배경 그림으로 나타나게 하고 이 사이트만을 집중 살펴보는 기능이다. 뒤에 설명할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 데스크 톱’과 비슷한 기능으로 사이트가 계속해서 새 정보로 갱신되므로 마치 TV를 보듯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은 온라인 연결 상태 때 받아 둔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연결된 상태에서 특정한 사이트의 정보를 받아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후 나중에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전화선이나 시간제 회선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회선 사용 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
마치 TV를 보듯이
이에 맞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에는 액티브 데스크 톱이라는 이름으로 푸시 기술이 내장됐다. 현재까지 프리릴리즈 1 버전이 발표된 익스플로러 4.0의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운영체제와 결합됐다는 점. 윈도 95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을 설치하면 하드디스크 검색 창이나 폴더 검색 창에서 곧바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마치 하드디스크 검색 하듯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장점은 바탕 화면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배경 그림처럼 만들 수 있는 액티브 데스크 톱. 액티브 데스크 톱을 선택하고 특정한 홈페이지를 지정해두면 바탕 화면에 인터넷 홈페이지가 나타난다. 물론 실시간으로(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업데이트가 가능해 마치 TV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액티브 데스크 톱은 특정한 사이트 한 곳의 정보만 볼 수 있어 푸시 기술이 제공하는 진정한 장점을 활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DF’로 알려진 자사의 푸시 기술을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의 다음번 무료공개판에 채택할 계획인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다음 무료공개판은 8월 이후에, 정식판은 연말이나 돼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익스플로러의 완벽한 푸시 기능을 엿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브라우저에 푸시 기능을 내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앞서 언급했던 표준 방식이다. 표준 규격을 누가 획득하느냐에 따라 푸시 기술이 불러올 엄청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넷스케이프는 일단 먼저 눈에 보이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또 아직까지는 넷스케이프 사용자가 익스플로러 사용자보다 많다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넷스케이프의 마크 앤드리센 부사장은 지난 번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을 정식으로 발표할 때 쯤이면 넷스케이프는 더 진보된 기술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벌써 넷캐스터에 여러 개의 채널이 들어 있으며 조만간 채널의 수가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 넷스케이프 측의 주장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CDF라는 이론만을 먼저 제기했을 뿐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다소 불리한 상태에 몰려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첫번째 무료공개판에 내장된 액티브 데스크 톱은 특정 홈페이지 한 곳의 정보만을 받을 수 있어 푸시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마케팅 정책과 운영체제부터 인터넷 구축 솔루션까지 모두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구체적으로 모습이 드러나지 않은 CDF 규격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업체로부터 받아둔 상태다. 더욱이 인터넷의 모든 표준을 결정하는 기구인 W3C에 CDF규격을 표준안으로 제출해 놓고 있어 나름대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두 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표준 문제는 쉽게 결정될 것 같지는 않다. 표준안이 늦게 만들어질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사용자와 컨텐츠 공급 업체들이다. 어떤 정보를 얻으려면 넷캐스터를 써야 하고, 또 다른 어떤 정보를 얻으려면 익스플로러를 써야 한다니 얼마나 불편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의식한 듯, 표준 안에 앞서 나름대로 해결 방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넷스케이프의 넷캐스터에 내장된 핵심 푸시 기술을 개발한 업체인 마림바의 프로토콜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말은 결국 넷캐스터용 푸시 데이터를 익스플로러에서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다. 넷스케이프 입장에서도 이러한 처사를 무시할 만한 형편은 못되는셈. 그렇다면 표준 안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 넷캐스터든 익스플로러든 인터넷에서 발송되는 푸시 데이터를 받아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 2의 바보상자 우려도
푸시가 무조건 장점만을 갖춘 것은 아니다.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듯이 푸시 역시 몇 가지 염려할 만한 문제들을 갖고 있다. 예컨대 대형 웹 방송이 등장해 인터넷의 정보 흐름을 독점한다거나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우려가 바로 그것이다. 인터넷의 최대 장점인 대화형 특성이 사라지고, 단순히 전달되는 정보 속에 파묻히다보면 TV를 보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시가 인터넷의 흐름을 주도하는 대세임에는 틀림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푸시는 자연스런 정보 전달 과정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푸시로 인해 TV와 컴퓨터는 통합될 것이고, 희망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두 가지 미디어의 장점을 갖춘 전혀 새로운 정보 전달 도구가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