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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블랙홀(black hole)을 다른 차원으로 시간여행할 수 있는 출구로, 우주의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 정도로 생각한다. SF영화를 즐겨본 까닭이다. 블랙홀은 중력이 매우 커서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천체다. 그래서 블랙홀에 빠진 물질들은 무엇이든 빠져나올 수 없다. 그렇다면 블랙홀에 빠진 물질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런 의문들이 블랙홀에 대한 갖가지 상상을 만들어낸다. 블랙홀의 신비를 벗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블랙홀이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홀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디까지가 과학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일까.
 

블랙홀.
 

1997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홍대길 기자
  • 박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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