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사에서 1초당 1조번 계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를 내놨다. 이번에 나온 컴퓨터는 이제까지 가장 빠른 컴퓨터였던 95년산 히다치사 컴퓨터(1초당 3천3백80억번 계산)보다 3배나 속도가 빠르다. 1조번 계산한다는 것은 미국의 전 인구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1백25년간 계산기만 두드리는 횟수를 의미한다.
이 슈퍼컴퓨터는 미국 산디아 국립연구소에서 비축무기를 사전에 평가하고 핵무기의 성능을 모의실험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또 수학적인 계산이 많이 요구되는 날씨변화나 자연재해를 예상하는데도 이용된다. 인텔은 이번 슈퍼컴퓨터 개발로 세계 슈퍼컴퓨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