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골반뼈가 부서질 위험이 매우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근처에 있는 국립노화연구소의 연구자들은 3천5백명이 넘는 67세 이상 부인들의 체중변화를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부인들의 과거 50세부터 8년 동안의 체중변화와 골반뼈 골절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는데, 50세 이후에 체중이 10kg 이상 급격하게 줄어든 부인들에게서 골반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에 변화가 없는 부인들보다 두배가 넘는 수치다.
연구자들은 병에 걸려 살이 빠진 경우, 균형감각이 약해져 쉽게 넘어지기 때문에 골반이 다치기 쉽다고 설명한다. 또 체중감소는 뼈의 질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뼈가 부러지기 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