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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트 사용자의 폭발적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해온 월드와이드웹을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나우콤이 지난 7월 중순 발표한 전용 에뮬레이터 '나우로 윈 1.5'에 웹을 불러들일 수 있는 기능(web call)을 내장해 접속 절차를 간단하게 한 것이다.

그동안 웹은 음성이나 화상을 손쉬운 자료 검색 방법과 함께 지원하는 하이퍼텍스트 방식을 취하는 등 인터네트 이용자들로부터 선풍적인 관심을 불러왔다. 그러나 관련 프로그램중 하나인 윈속(winsock) 프로그램의 설정이 워낙 까다로워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번 웹 콜 기능을 첨가한 나우로 윈 1.5의 발표에 따라 사용자들은 단지 네트스케이프 등과 같은 브라우저만 설치하면 된다. 또한 이전에는 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접속한 PC통신에서 빠져 나간 뒤 윈속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우저를 이용해 접속하고, 검색을 마친 후에도 다시 브라우저와 윈속프로그램을 종료시켜야 다시 PC 통신 서비스로 접속 할 수 있었으나 나우로 윈 1.5에서는 이런 번거로움이 모두 해결됐다.

나우로 윈 1.5에서는 웹 외에도 FTP 고퍼 IRC 등 외부 프로그램을 해당 메뉴를 클릭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불러 실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나우로윈 '외부프로그램 등록정보'란에 등록하면 된다.

한편 나우콤은 나우로윈 1.5에 이어 오는 10월경 하이퍼텍스트 방식을 도입한 2.0판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