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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이 제공하는 나우리는 지난 5월 22일부터 인터네트 메일 연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인터네트에 자신의 ID를 별도 개설하지 않고도 국내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네트 이용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터네트상에서 다른 PC통신 이용자와 전자우편을 주고 받으려면 인터네트에 ID를 개설하거나 인터네트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어왔다.

나우누리의 인터네트 편지 쓰기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모든 인터네트상의 통신인과 자유롭게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나우누리 이용자 모두에게 인터네트 전자우편 ID를 무료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나우누리 이용자가 인터네트로 연결되는 국내외의 다른 통신망 사용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려면 나우누리 초기화면 11번 '전자우편' 메뉴에서 '21. 인터네트 편지쓰기'를 선택하거나 'go imail'한 뒤 편지 받을 상대방의 id와 인터네트 상의 전자우편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이에 따라 나우누리 이용자들은 천리안 등 인터네트로 들어갈 수 있는 국내 통신망 이용자들은 물론 해외 인터네트 이용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우누리 이용자가 천리안 이용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려면 '인터네트 편지쓰기'의 인터네트 주소에 "천리안 Id@chollian.dacom.co.kr"을 입력하면 이 편지는 수신인의 인터네트 E-mail 함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동안 인터네트상에서 전자우편을 보내는 것은 유닉스 명령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나, 이번에 개설된 '인터네트 편지쓰기'는 일반국내 통신망의 편지쓰기 형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온 편지도 일반우편함에서 그대로 받아 읽을 수 있다.

나우누리의 이번 서비스는 인터네트를 통한 교류에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통신 이용자들에게 인터네트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