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과 관련해 유명한 '갈라파고스'섬(에쿠아돌영토)의 동·식물들이 요즘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8개월동안이나 계속된 가뭄으로 화재의 위험이 있었는데 작년 2월 주민들의 실수로 산불이 일기시작, 거의 두달이나 계속해 산·야를 태웠다.
여기에다 13개 군도로 이루워진 '갈라파고스'에도 주민들의 인구가 계속 불어나 야생 동물을 마구 잡고 삼림을 훼손하는 바람에 갈라파고스의 원초적 모습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 군도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초대형 거북을 비롯해 '플로라' '파우나' 같은 동물이 살고있으며' 지구 최후의 야생 동·식물천국'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야생 동식물이 풍성하다. 갈라파고스군도가 이렇게 훼손되자 '찰스 다윈 기금'은 최근 스위스에서 회의를 열고 20만달라를 모금해 갈라파고스 공원당국에 보내는가 하면 세계 각국에 갈라파고스의 훼손을 막도록 협조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찰스 다윈 기금'측은 '갈라파고스'군도는 야생동물의 보고로써도 보존돼야하지만 다윈의 진화론과 관련된 '상징적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