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을 이용한 원격지 진료가 운위되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간단한 질병이나 증상의 처리 조차 도움받을 수 없는 상황에 종종 빠지곤 한다. 이럴 때 참고할 만한 타이틀 한가지.
홈 메디컬 어드바이서 프로(Home Medical Advisor Pro)는 각종 질병의 증상과 처치를 주먹구구의 민간요법에 매달리지 않게 도와주는 타이틀이다. 미국 플로리다 홈즈 메디컬 센터의 응급의학 회장인 스티븐 슐러 박사가 50여명의 전문의와 함께 개발한 이 타이틀은 미국내에서 나온 건강 의학 관련 타이틀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백39개의 파일이 5개의 디렉토리에 담겨져 총 6백60MB 용량의 방대한 데이터를 갖춘 이 타이틀은 인터페이스면에서도 뛰어나다. 증상(symptom) 질병(disease) 테스트(test) 독(poison) 상해(injury) 약품(drug) 건강(health) 등의 7가지 파일 항목과 메디컬레코드 글로서리 인터액트의 도움 항목으로 구성된 이 타이틀은 1천여개의 풀 모션 비디오, 그리고 2만여개의 항목 텍스트, 2천4백여개 이상의 처방전이 지원되고 있어 충실한 가정내 주치의 역할을 한다.
증상 파일에서는 한 증상이 있을 때 각각의 경우를 마우스를 통해 예와 아니오 방식의 대화로 입력하면 증상에 대한 치료나 병명 등을 관련 사진과 동화상 그리고 텍스트로 설명해준다. 또한 그 부분의 수술 장면이나 엑스레이 사진 등으로 외상이나 질병의 심각성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2천4백개의 처방전과 비처방전의 참고자료가 수록된 약품 파일에서는 왜 특정 약품을 사용해야 하며, 이 약품을 사용했을 때의 부수적인 효과와 유의점이 상세히 제공되고 있다. 또한 독 파일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취급하고 있는 각종 물건이나 물질중 독성을 지닌 5백개 이상의 리스트를 제공하면서 해독을 위한 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이외에도 건강 파일에서는 체중이나 신장의 변화는 물론 각종 비타민에 대한 정보, 다이어트 음식, 외상과 성인병,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병 등 여러 질병들을 관련 자료를 통해 알려줌으로써 충실도를 높였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신체에 따라 부위에 마크되는 커서로 빠른 검색 기능을 가진다. 전문적인 의학용어도 쉽게 설명해놓고 있어 어지간한 영어실력이면 영어사전만 갖추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타이틀은 가족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각종 질병 외상 등을 의학적 양식에 따라 기록해둘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가족의 병력(病歷)을 관리하는 것은 혹 의사를 찾아가 상담하는 경우 현재의 상황을 가장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홈 메디컬 어드바이스 프로는 윈도우용으로 386 DX급 이상의 CPU에 4MB램, 사운드 블라스터 호환카드를 갖추어야 한다. 타이틀 가격은 8만8천원. 자세한 문의는 시스텍(02-702-2773/4), 혹은 나우콤 접속 후 go cdpro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