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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노인이 오히려 건강하고 활동적

생활습관·장애극복 유전자 영향인 듯


1993년 몬테나주립대를 졸업한 올해 99세의 이 할아버지는 노익장의 표본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몸과 정신이 모두 쇠약해진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경향이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95세 이상의 노인들은 80대나 90대 전반의 사람들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건강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2년 전 99세 노인이 대학을 졸업하기도 했고, 시니어올림픽에서 활약하는 1백세 이상의 노인도 몇 있다.

왜 그들은 그렇게 건강할까.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극복하지 못하는 장벽을 극복하는 '선택받은 사람들' 이어서인 듯하다고 하버드대 의학부 토머스 펄스 박사는 근착 '사이언티 픽 아메리칸'에 실린 논문에서 말한다.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유전적 요인을 꼽는다. 장애를 극복하는 유전자를 가졌다든지 혹은 유해한 유전자를 적게 가졌을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다. 물론 그밖에도 생활 습관이랄지 식생활등의 요인도 관계하고 있다고 한다.

어찌됐건 이같은 '선택받은 사람들'에 대해, 유전학 생화학 역학적인 연구가 진행돼 그들의 장수비결을 해명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건강한 장수자들은 오랜 병을 앓지 않고 대개 급성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같은 고령자들이 늘어나더라도 사회의 경제적 부담은 결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연구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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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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