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을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박테리아를 따라가 보자.
호주국립대 프랭크 라이스 박사팀은 ‘사이언스’ 7월 14일자에 박테리아를 이용해 금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랄스토니아 메탈리두란스’(Ralstonia metallidurans)라는 박테리아는 토양에서 독성이 있는 금 화합물을 먹어치운 다음 토양에 순수한 금만 뱉어 놓는다. 박테리아가 뱉어 놓은 금을 찾아 따라가다 보면 금광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스랜드 주에 있는 금광을 찾았다. 연구팀은 금광에서 떠낸 금가루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금가루에서 세포벽 같은 형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금가루에 붙어 있는 세포벽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30종에 달하는 미생물을 발견됐다. 그 중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스랜즈 주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박테리아가 ‘랄스토니아 메탈리두란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