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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 40만년 전 '라미다스 원인' 화석 발견

현존 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

라미다스원인 어린이의 턱뼈 일부. 인류의 뿌리를 찾는데 중요한 발견이 됐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최고의 인류의 선조로 여겨지는 원인의 화석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진 아팔원인의 화석보다도 수십만-1백만년이나 오래된 약 4백40만년 전의 화석이다. 침팬지와 인간이 분리된 시기를 약 5백만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으므로 그 시기에 가장 근접한 화석이라 할 수 있다.

'네이처'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를 발견한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교의 T. 화이트교수와 에티오피아 고인류학연구소 B. 아스퍼박사, 일본동경대 이학부의 스네 겐 조 교수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중앙부의 신생대 제3기의 퇴적층에서 원숭이 등의 화석과 함께 영장류 동물의 측두부에서 후두부에 걸친 두개골의 일부와 상완부, 치아 등 17개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지금까지의 화석인류와 비교할 때 침팬지와 닮은 점도 있으나 팔부분이 4족보행형이 아니고 송곳니 형태가 인류형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원인의 것이라고 결론지어졌다. 연구진은 '뿌리'를 뜻하는 현지어 '라미도'에서 따 '라미다스 원인'(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미다스)이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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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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