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소프트웨어는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인 윈워드를 2.0으로 버전업하면서 디스켓과 함께 CD-ROM으로도 출시했다.
이번에 CD-ROM으로 제작된 윈워드 2.0에는 폰트전문업체인 한양시스템이 만든 28종의 폰트와 1만6천자의 확장 한자가 추가되며 조각그림제작 전문업체인 태극전자출판에서 제작한 '금성조각 그림'이 제공된다. 특히 금성조각 그림은 재편집이 가능한 한국적 소재의 그림들로 각 분야별로 나뉘어 1천종 이상이 담겨 있다. 또한 16만 단어 이상의 영한 사전과 한영사전은 물론, 컴퓨터 용어사전과 함께 번역기능이 지원되는 정소프트의 PC-딕 2.0 포 윈도즈가 포함된다.
이처럼 금성소프트웨어 이외에서 제작한 각종 도구들을 자사의 프로그램에 삽입한 것은 지난 4월 윈워드 1.0을 발표하면서 향후 윈워드의 개발을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기술 연계를 통해 국내 정보산업의 발달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실천에 옮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윈워드 2.0은 단축키 설정이나 마우스 조작면에서 1.0에 비해 사용자 편리성이 두드러지며 화면 출력속도 면에서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