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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성분, 알코올 분해 촉진

한국 전통 해장비법 과학적 입증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는 지난 6월27일부터 7월 1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 퀸스랜드에서 열린 제7차 국제 알코올생의학연구학회에서 '아스파라긴산을 이용한 알코올 산화 촉진'이란 연구논문을 발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이나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물질로, 박상철 교수는 지난 6월 콩나물 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 독성 제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발표를 한 바 있다.

그는 에탄올 대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NAD의 재공급 과정에 아스파라테이트가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는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아스파라테이트 투여가 에탄올 산화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 실험한 결과, 흰쥐에게 에탄올 1.81g을 투여한 뒤 회복되는 시간이 약 30% 정도 호전됨을 규명했고 사람을 통한 임상실험에서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이러한 연구결과에 의해 박상철 교수는 우리나라 전통 해장비법의 지혜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할 수 있다.

국제 알코올 생의학 연구학회는 2년마다 각국 의학자 생화학자들이 모여 알코올에 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정보를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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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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