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뇌 신경전달물질 감소 때문에 술마신다

도파민 양에 따라 음주욕구 달라져

 

적당한 양의 술은 도파님 증가를 위한 약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이 술을 마시는 것은 뇌 안에 있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양이 감소하여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발표됐다. 근착 '쿼크'에 따르면 이는 일본 교토부립의대 법의학 교실 고무라세쓰오 교수진이 쥐를 사용한 실험에서 밝힌 것.

인간은 소량의 음주에 의해 상쾌감을 느낀다. 연구진은 쥐에 술을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뇌 안에 도파민이 늘어나는 통계에 주목했다. 유전적으로 별로 술을 마시지 않는 계통의 쥐와 그 5배 정도의 술을 마시는 쥐를 해부하여 뇌 안의 도파민양을 비교했다. 그러자 술을 마시는 쪽의 쥐들이 약 20% 정도 도파민 양이 적었다.

다음에는 별로 술을 마시지 않는 계통 쥐의 뇌 국소부위를 훼손시켜 도파민을 약 20% 정도 줄였더니 이 쥐가 마시는 술의 양이 약 1.5배나 늘어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어디까지나 쥐에서의 실험결과지만 인간의 경우에 적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즉 인간이 술을 마시는 것은 기분이 좋을 때 자신의 감정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행동의 일종이라는 것 따라서 술은 일종의 약물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도파민은 감정이나 몸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일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양이 줄어들며 인간이 우울한 기분에 빠지는 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양의 술은 도파민증가를 위한 약이 될 수도 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94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의학
  • 심리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