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작된 소프트웨어들의 낮은 국제 경쟁력이 자주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금성소프트웨어가 제작한 조류 도감 CD-ROM 타이틀 '한국의 새'의 해외 시장 진출 모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경희대 생물학과 윤무부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 비디오 새소리 분포도 등 2백41종의 조류 정보를 다양한 분류법에 의해 제공하고 있는 '한국의 새'는 모든 분류법을 생물학적 근거에 두고 세분화해 전문성과 교육적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성소프트웨어는 일본과 미국 호주, 영국 등 탐조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들을 주요 수출국으로 잡고 이 타이틀의 일어와 영문판을 준비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에서 나온 '일본의 야조(野鳥)'나 미국의 'Audubon's Birds'등 조류 관련 타이틀과 비교해 볼 때 형식과 질적인 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별 분류와 함께 계절별, 서식 환경별, 목별, 천연기념물별 등으로 분류 구성된 이 타이틀은 분류법 화면을 그래픽으로 처리, 하이퍼링크 기능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선택하도록 한 것이 특징. 또한 모든 목록 화면에 상징화면을 두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편 금성소프트웨어는 지속적인 한국의 자연 과학물을 타이틀로 제작해 국내 외 시장에서 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