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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 시대 개막

트랜스래피드 함부르크-베를린선 결정

그동안 실용노선이 결정되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자기부상열차의 최초 노선이 결정됐다. 최근 독일 정부는 자기부상열차인 트랜스래피드를 함부르크와 베를린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열차운행 시기는 2005년. 총예산은 천문학적 숫자인 약 4천4백조원.

자기부상열차 개발 기술은 독일과 일본이 선두그룹을 형성해왔는데 독일은 상전도방식인 트랜스래피드를, 일본은 상전도방식인 HSST는 도시간 저속 자기부상열차로, 초전도방식인 MLU002N는 고속 자기부상열차로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트랜스래피드는 상전도 방식이면서도 최고속력 4백km/시, 평균속력 3백km/시의 속도를 내면서 독일 북서부 엠슬란트 지방에 설치된 31km의 시험구간을 운행해왔다. 독일 정부는 2005년에 트랜스래피드가 함부르크와 베를린을 53분만에 주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일본의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인 MLU002N은 주행시험에서 시속 4백31km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그러나 초전도자기부상열차인 MLU002N이 실용화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작년 대전엑스포에서 저속자기부상열차를 선보였던 우리나라는 신도시와 서울 도심간, 혹은 영종도공항과 서울 도심간을 연결하는 저속자기부상열차를 실용화할 목표를 세우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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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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