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공간기억의 일시저장은 오른쪽 뇌에서 담당

뇌의 혈류 변화에서 발견해낸 사실

전화를 걸 때만은 그 번호를 외우거나 누군가를 소개받으면 그 자리에서만은 그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에 의하면 인간은 중요한 정보를 짧은 시간 '워킹 메모리'에 저장한다고 한다. 이 저장은 일시적이고 그 용량도 정해져 있다. 말하자면 긴 시간의 '기억'은 이 워킹메모리와는 구별되며, 여기 관해서는 뇌의 해마(海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공간적인 위치의 일시적인 워킹메모리에 관계하는 뇌 부위에 대해 최근 흥미로운 보고가 있었다.

'네이처'지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대 심리학과와 내과 및 프레스비테리안대의 핵의학연구팀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사용, 워킹 메모리가 움직일 때 뇌의 혈류 변화를 조사했다.

정상적인 사람에게 스크린에 비친 여러 점의 위치를 짧은 시간에 기억하게 하고 PET로 뇌의 단면을 찍어 그 사이의 대뇌 혈류량 변화를 조사한 결과, 오른쪽 대뇌반구의 전두전야, 후두엽, 측두엽, 운동전야의 피질부위에서 혈류량이 증가해 있고 이들 부위에서 신경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공간에 대한 일시적 기억을 넣어두는 과정에는 뇌안에 떨어져 존재하는 몇가지 영역이 사용되고 있으면, 그 영역은 오른쪽 반구에 국한 돼 있다고 보여진다.
 

공간기억의 워킹메모리는 대뇌 오른쪽에서 담당한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93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심리학
  • 의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