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은 '움직이지 않는 별'의 상징으로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항상 북쪽 하늘에 위치가 고정돼 있기 때문이다. 북극성은 2등성의 밝은 별과 푸르스름한 9등성의 반성(伴星)으로 이루어진 2중성이다. 밝은 별은 약 4일의 주기로 밝기가 변화한다. 캐나다 터론토 대학의 천문팀은 이 변광이 내년에는 멈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극성은 지구로부터 약 3백30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별로, 주성은 팽창과 수축을 매우 정확히 반복하고 있는 케페이드 변광성이다. 터론토 대학팀은 금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주성의 황색광은 10% 정도 증감을 주기적으로 반복했지만 80년대 초기에는 그것이 5% 정도로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변광 정도가 1%로 줄어들고 있음을 관측했다.
그들은 적색편이와 청색편이 모두를 측정했지만 양쪽에서 모두 약해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케페이드 변광성이 수축하고 있다면 빛은 우리로부터 멀어져 적색편이가 일어나고 팽창하고 있다면 반대로 청색편이가 일어난다. 이 측정결과는 별의 맥동 자체가 약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맥동이 멈춰질 것이라고 관측팀은 예상했다. 만약 실제로 변광이 멈춰진다면 케페이드 변광성이 맥동을 멈추는 최초의 관측 예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