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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선 천문위성 아스트로-D 발사

초고온 천체 관측도 가능

발사 직전의 아스트로-D의 모습
 

NASA(미국항공우주국)와 일본우주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제작한 X선 천문위성 '아스트로-D'가 2월12일 발사됐다. 이 위성이 활약하게 되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초고온천체의 관측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X선배경복사의 기원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트로-D의 관측대상은 0.5-10keV의 X선 영역. 로샛과 같은 X선 천문위성은 3keV 이하의 X선밖에 관측하지 못했다. 이번에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철 원자가 방출하는 약 7천keV 영역의 휘선. 이는 1천만~1억도의 초고온 천체가 방출하는 복사선으로, 이를 고분해능의 CCD카메라로 촬영한다.

이를 통해 은하단이나 초신성 등에 존재하는 초고온가스의 조성 성분 기원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팽창하려고 하는 가스를 끌어들이는 암흑물질의 양도 계산해낼 수 있다.

X선망원경에 고성능촬상형기기를 부착시켜 미지의 어두운 천체를 발견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으며, 현재의 관측한계(우주탄생 10억년)를 보다 넓혔다는 데(10만년 정도) 큰 의미가 있다.

X선배경복사의 혼미도 해명해야 한다. 우주의 어느 방향으로 관측해도 동일한 세기의 X선이 관측되는데 이를 X선배경복사라 한다. 현재 발견되고 있는 모든 천체로부터의 X선양을 모두 합해도 X선배경복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 기원을 찾는 일이 아스트로-D에 주어져 있다.

1993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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