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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리움 국산 제작 보급

천문교육에 필수품

보급형 플라네타리움
 

일년 사시사철의 별자리 변화를 짧은 시간내에 압축해서 관찰할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이 국내에서 제작돼, 각지방 학생과학교육원에 보급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고토광학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국립과학관 플라네타리움 등을 공급해오던 동화과학에서는, 최근 독자적으로 보급형(돔지름 9~13m, 설치비용 5,6억원) 플라네타리움을 자체 제작해(국산화율 70%정도) 부산 제주도 전북 학생과학교육원에 보급했다.

플라네타리움은 돔안에서 천체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관찰할 수 있는 천체시뮬레이터. 최근에는 보조투영기(아스트로비전 등)의 발달로 별자리의 변화뿐아니라 여명 오로라 일식 월식 등 자연현상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해낼 수 있어, 학생들 천문교육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플라네타리움이 첫선을 보인 것은 지금부터 21년전 서울 어린이회관에서다. 그후 곧바로 경기고등학교에 또하나가 설치됐으나 워낙 설치비용이 비싸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현재 대덕 국립과학관에 설치된 대형(돔지름 23m)을 비롯 지방학생과학교육원과 일부 학교에 10여개의 보급형이 설치돼 있을뿐이다. 이웃 일본에서는 대형 플라네타리움이 군단위마다 설치돼 있고, 백화점 공원 등 사람이 조금이라도 모이는 곳이면 보급형 플라네타리움이 설치돼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천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해 몇백년 후의 별자리 모양도(팽창우주를 가정) 보여주고, 우주 개발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상세히 실현시켜 준다.

이외에도 중국 이집트 대만 등에서는 해군 및 공군의 교육용으로도 플라네타리움을 활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과학고등학교에 조차 한군데도 플라네타리움이 설치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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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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