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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PC수요가 몰리는 연말쯤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대우통신 삼보컴퓨터 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 등 PC메이커들이 지난달 미국 컴덱스쇼를 계기로 일제히 노트북컴퓨터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삼보컴퓨터는 '트라이젬NP'로 불리는 286 노트북컴퓨터를 개발했는데 운영체제는 MS-DOS 4.01이며 무게는 3.5㎏정도. 삼보는 이외에도 386SX기종의 랩톱컴퓨터도 함께 발표했다.

대우통신도 286 및 386SX기종 노트북컴퓨터를 내놓았고 대우전자는 'CPC-9100시리즈'로 불리는 XT AT 386SX 등 3가지 모델을 함께 출하할 예정이다.

금성사와 삼성전자도 비슷한 제품을 연말경에 시판에 나설 계획이어서 내년초부터 노트북컴퓨터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노트북컴퓨터는 랩톱컴퓨터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어 최근에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노트북컴퓨터의 개발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PC수출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