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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소리 듣는 뇌는?

우뇌 좌뇌의 기능 논쟁 일본서 가열

뇌연구 급진전?


우뇌·좌뇌 논쟁'이 일본에서 불을 뿜고 있다. 일본인은 벌레소리를 좌뇌로 듣지만 서구인은 우뇌로 듣는다는 등 뇌기능의 차이료 이론화 한 이른바 '쓰노다이론'에 대해 뇌전문가들의 반론이 제기되고 또 여기에 쓰노다교수(동경대 치대)가 반박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쓰노다 이론의 골자는 독특한 실험수법을 개발해 일본인은 모음을 좌뇌에서 처리하지만 서구인은 우뇌로 처리한다든가, 앞서 서술했던 벌레소리를 듣는데 좌뇌 우뇌의 구별이 있다는 것 등이다. 이 이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뇌 전문가들은 쓰노다씨의 실험이 매우 불충분한 뇌파측정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쓰노다씨는 일본 성인 25명과 외국인 성인 9명을 대상으로 모음과 벌레음을 청취케 하고, 뇌파를 측두엽에서 기록한 결과, 일본인은 예외없이 모두 좌뇌쪽에 변화가 있었고 서구인은 우뇌쪽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적으로 좌뇌는 수개념이나 논리적 기능의 역할을 담당하고 우뇌는 감성에 관련된 일, 즉 창조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논쟁이 어떻게 결론날지 모르나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된 오늘날에도 전혀 진전이 없는 뇌연구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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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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