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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환경파괴 조기경보체계 마련

장편소설 6만권 분량의 데이터 모아

유엔환경계획기관(UNEP)은 지난 5년동안 모아 온 엄청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지구의 건강상태에 대한 신뢰도 높은 조기경보시스템을 제공할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세계 각지로부터 모여진 환경관계자료를 이용해서 환경파괴의 위험에 직면한 국가의 과학자들에게 그 원인과 치유방법을 제시해 주고자 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목적이다.

UNEP는 인공위성과 지상관측소 등에서 얻어진 각종 환경관계자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해 왔는데 그 양은 자그마치 6백억에서 7백억비트에 이른다. 이는 장편소설 6만권에 해당하는 분량.

데이터들은 지역별로 분류되어 오퍼레이터의 지시에 따라 원하는 지역의 갖가지 환경상태를 지도상에 나타내주는데 예를 들면 브라질의 열대수림이 불어 탄 정도라든가 특정지역의 도로 형태, 건설 중인 도시의 모습까지도 정확하게 보여준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GRID(Global Resource Information Database)라고 불리는데 UNEP는 GRID의 자료수집, 활용 및 분석과정에 많은 나라가 참여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GRID는 지난 87년 아프리카의 코끼리 보호구역안에서 상아획득을 위한 코끼리사냥이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영국정부의 즉각적인 상아수입금지조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파괴된 삼림, 삼림파괴는 토양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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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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