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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사회를 향한 기차

부가가치 통신망(VAN)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으로 탄생한 VAN은 오늘날 통신개방압력의 핵심내용이 되고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만복이'라는 별명을 가진 갑부가 살았는데 만복이는 머슴과 계집종을 여럿 거느리고 있었다. 만복이는 이들 가운데 머리가 명석한 '똑똑이'라는 계집종과 축지법을 쓰는 듯 걸음이 빠른 '날랜돌이'라는 머슴을 제일 아끼고 미더워했다.

똑똑이는 눈이 초롱초롱하고 머리통이 호박만큼이나 큰 가분수였지만 움직일 때는 항상 옆에서 거들어줘야하는 앉은뱅이였다.

똑똑이는 재능이 비상해 날씨와 절기에 따라 갖가지 농작물의 씨뿌리고 모내고 김매고 거둬들이는 작업을 혼자서 총괄지휘 하는데 어떤 흉년이 들더라도 똑똑이가 시키는대로 농사를 짓는 만복이네는 항상 풍년을 맞았다.

또 똑똑이는 만복이의 아버지 어머니 뿐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등 조상들의 생일과 제삿날을 모두 기억하여 해마다 어김없이 푸짐한 제사상을 올리게 했으며 다른 머슴들 뿐아니라 이웃사람들의 길흉사때에도 인사를 차리게 함으로써 만복이를 마음씨 좋고 인정많은 갑부로 소문나게 했다.

이것뿐이랴. 똑똑이는 만복이네 집에 소 돼지 닭이 모두 몇마리이고 또 암수가 각각 몇마리이며 이들이 언제 새끼를 낳아 얼마나 늘어날것인가를 알고 있었으며 집안의 가구 옷가지 식기 등을 맏며느리보다 세세하게 파악하고 해마다 머슴들의 새경도 정확하게 계산해 주엇다.

한편 날랜돌이는 뱁새눈에다 머리는 새대가리보다 작은 멍텅구리였지만 걸음 하나는 기가 막히게 빨랐다.

날랜돌이는 만복이가 시키는대로 멀리 과거공부하러간 아들이나 건너 마을로 시집간 딸네집을 이웃집 드나들 듯 오가면서 심부름을 다녔다.

또 이웃은 물론 건너마을의 여러가지 소식들을 그대로 빠짐없이 전해주었다.

만복이는 똑똑이와 날랜돌이를 누구보다 아끼고 귀여워했지만 똑똑이가 앉은뱅이이고 날랜돌이가 멍텅구리인 것을 몹시 안타까워했다.

똑똑이는 주어진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데는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집밖에도 못나가는 앉은뱅이여서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또 날랜돌이는 시키는 심부름은 충직하게 잘 해내지만 융통성이 없어 모든 일을 곧이 곧대로 처리하는 바람에 일을 번거롭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어느날 만복이는 똑똑이와 날랜돌이가 나이가 찼다는 걸 깨닫고 둘을 결혼시켰다.

그랬더니 똑똑이는 날랜돌이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보고 듣고 파악하여 전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일을 손쉽게 처리해냈으며 날랜돌이는 시킨 일을 융통성있게 잘 처리 할수 있게되어 만복이는 더이상 부러울 게 없게 됐다.

여기서 똑똑이와 날랜돌이는 현대사회의 컴퓨터와 통신을 각각 비유한 것이며 이들의 결혼은 부가가치통신망(VAN)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컴퓨터와 통신의 결혼은 VAN을 탄생시켰다.


지구라는 공장을 움직이는 전자

지름 5.6×${10}^{-13}$㎝, 질량 9.1×${10}^{-28}$g의 지극히 작은 알갱이인 전자(electron)가 세계를 바꾸고 있다.

이 전자의 흐름, 곧 전류 또는 전파는 빛을 내거나 열을 발생시키거나 신호를 전달하는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인간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자는 형광등으로 어둠을 밝히고 시계를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며 실내의 온·습도를 조절해 준다. 음식을 덥히거나 차게도 해주고 전화를 통해 멀리 떨어진 사람과 대화할 수 있게 하고 TV나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소식 또는 오락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지하철을 움직이고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며 공장을 가동시켜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전자는 지구라는 하나의 거대한 공장을 가동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우주로의 진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곧 인류는 전자라는 한 미시적인(micro) 존재를 발견함으로써 우주라는 거시적인(macro) 존재를 알게 됐다고 할 수 있다.

정보(情報)란 이 전자라는 지극히 작은 알갱이에 부가가치를 더한 개념으로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곧 전자는 크기와 질량을 가진 실재하는 가치중립적인 존재인 반면 정보는 인간에 의해 판단되는 가치를 지닌 추상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전자산업과 정보산업의 관계는 이 부가가치에 따라 정립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산업사회에서의 통신망과 정보사회에서의 VAN과의 관계도 이에 따라 설명될 수 있다.

산업사회에서의 통신망은 구리선 또는 광케이블로 구성되는 실재하는 선(線)으로서의 네트워크이지만 VAN은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부가가치를 더해 인간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인 것이다.

여기서 이 부가가치란 도대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VAN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부가가치를 실어나른다

18세기말 증기기관차의 기적소리와 함께 산업혁명의 거대한 수레바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듯이 20세기말인 지금 뜨겁게 달아오르는 VAN열풍은 정보화사회를 향한 새로운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증기기관으로 상징되는 산업혁명은 단순히 수공업의 기계공업으로의 전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증기기관은 '기계'라는 측면과, 기차 곧 '운송'이라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계'라는 측면의 산업혁명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가내공업을 기계화시켜 대량생산함으로써 엄청난 제품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또 '운송'이라는 측면의 산업혁명은 원료 조달과 제품수송에 기차를 사용케 함으로써 정적(靜的)인 경제구조를 동적(動的)으로 바꿔 대량생산된 제품을 전국 또는 세계각지로 실어냈다.

곧 증기기관으로 대변되는 산업혁명은 기계공업화의 결과로 나타나는 협의의 생산성향상과 동적인 경제구조하에서 부가되는 광의의 생산성향상을 의미한다.

산업사회에서의 증기기관은 정보화사회에서의 VAN과 조응한다.

산업사회를 물질과 에너지로 각종 제품을 생산 가공 판매하는 활동으로 규정짓는다면, 정보화사회는 정보를 물질과 에너지에 이어지는 '제3의 생산요소'로 인식하고 이를 생성 가공 축적 이용하는 활동이 보편화된 사회로 정의할 수 있다.

산업사회에서 모든 산업분야가 원료 및 제품수송에 기차를 이용함으로써 경이적인 성장을 이룩한 것과 마찬가지로 정보화사회에서는 생산활동의 제3요소로 등장한 정보를 가공 전송하는데 VAN을 이용함으로써 놀라운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VAN은 '정보화사회를 향해 달리는 기차'로 비유될 수 있다.

「총아」와 「심부름꾼」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인 VAN은 컴퓨터 및 통신에 있어서 각각의 한계를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

1946년 세계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이 등장하면서 빠른 속도로 발달해 온 컴퓨터는 대량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내어 사무자동화의 총아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총아는 '앉은뱅이'(standalone)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컴퓨터는 대량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낼 수는 있지만 그 결과를 전달하는데는 속수무책인 그야말로 앉은뱅이였던 것이다.

예를 들면 서울에서 컴퓨터로 처리된 결과를 부산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디스켓 또는 마그네틱테이프를 직접 택시 기차 비행기 등 기존의 운송수단을 활용해 운반 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1837년 모르스가 발명한 전신기와 1875년 벨이 발명한 전화기로 시작되는 전기통신은 정보전달의 훌륭한 '심부름꾼'으로 성장, 광활한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믿음직스런 심부름꾼도 주어진 정보를 앵무새처럼 그대로 전달할 수 밖에 없는 머리가 텅빈 멍텅구리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C&C(Computer & Communication)로 대변되는 정보화사회는 앉은뱅이와 멍텅구리의 한계를 상호보완한 총아와 심부름꾼의 결합으로 설명될 수 있다.

곧 VAN은 대량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여 원하는 형태로 필요한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는 '똑똑한 심부름꾼'인 셈이다.

산업사회의 증기기관과 마찬가지로 정보화 사회의 VAN은 이러한 컴퓨터와 통신의 특성으로 이해될 수 있다.

곧 정보화사회에 있어서 모든 산업은 컴퓨터화(전산화)의 결과로 나타나는 협의의 생산성 향상과 통신화로 귀결되는 광의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정보화사회에서의 컴퓨터와 통신은 산업사회에서의 기계와 운송에 조응하며 정보는 '보이지 않는 재료'로서 생산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알파네트가 최초

VAN의 탄생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서로 다른 기종의 컴퓨터를 통신망으로 연결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적의 다양한 공격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통신시스템인 알파네트(ARPANET)를 개발했다.

알파네트는 패킷교환방식을 채택한 최초의 통신망으로 기존의 회선교환방식에 비해 부가가치가 훨씬 높아졌다는 의미에서 VAN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처음의 VAN은 기본적인 전송기능 외에 패킷교환이라는 교환기능이 더해지는 부가가치에 국한되었으나 컴퓨터 및 통신기술의 빠른 발달과 함께, 통신처리 및 정보처리 기능까지 갖게 됨에 따라 다양한 고도의 통신 서비스로 의미가 확산됐다.

VAN은 부가가치가 더해지는 기술적인 단계에 따라 전송기능 교환기능 통신처리기능 및 정보처리기능으로 설명될 수 있다. 전송기능은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기만 하는 멍텅구리 심부름꾼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통신서비스이다.

교환기능은 심부름꾼을 보내는 방식에 따른 것으로, 회선교환방식은 어느 한 심부름꾼에게 일정한 분량을 혼자서 전달하게 하는 방식인 반면 패킷교환방식은 일정한 분량을 여러 심부름꾼에게 나누어 보내는 방식이다.

통신처리기능은 수신자가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심부름꾼이 알아서(자체적으로) 정보의 형식을 바꾸는 기능이다.

예를 들면 통신망을 구성하는데 있어 다른 기종의 컴퓨터와 접속하기 위해서는 프로토콜변환 코드변환 포맷변환 등이 요구된다.

통신처리기능은 이러한 프로토콜변환 코드변환 포맷변환 속도변환 미디어변환 등 변환서비스와 전자사서함 동시통보 시각지정통신 등 축적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처리기능은 수신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심부름꾼이 융통성있게 정보의 내용을 바꾸는 기능이다.

예를 들면 정보처리기능은 급여관리 회계관리 판매관리 등 응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전산처리 기능을 말한다.

원시적 VAN은 전송기능에 교환 기능을 더한 통신망이었으나 통신처리기능까지 가진 통신망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정보처리기능까지 포함하는 광의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처럼 VAN은 심부름꾼의 능력에 따라 광의 또는 협의의 개념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업종 이용매체 사업자회선보유 서비스 대상 등에 따라서도 여러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면 운수VAN 관광VAN 유통VAN 금융VAN 등은 업종에 따른 분류이며, 오디오텍스 비디오텍스 화상전화 등은 이용매체 곧 뉴미디어에 따른 분류이다. 또 사업자별로 보면 미국의 AT&T처럼 통신사업자가 VAN사업을 하는 경우, IBM과 같이 컴퓨터사업자가 하는 경우, EDS와 같은 전문사업자가 하는 경우와 시티뱅크나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같은 금융 또는 항공사업자가 업무상의 목적으로 통신망을 구축한 뒤 VAN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시티뱅크나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고유의 금융 또는 항공사업보다 VAN에서 훨씬 더 짭잘한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VAN은 사업성격으로 볼 때 컴퓨터사업과 통신사업의 이중성을 갖는다.

민간부문에서 출발하여 자유경쟁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해 온 컴퓨터산업은 산업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도의 효용성을 발휘해 왔다.

반면 통신사업은 전기 수도 도로 등과 같이 사회의 기반구조로서 갖는 공익적 특성으로 표준화 및 요금 등의 측면에서 정부규제 또는 독점사업으로 관리되어 왔다.

따라서 VAN은 민가주도적이며 자유경쟁적인 컴퓨터사업의 특성과 국가주도적이며 제한적인 통신사업의 특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법률 및 제도만으로 규제할 수 없게 되었다.

곧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으로 설명되는 VAN은 '총아'와 '멍텅구리'간 또는 '앉은뱅이'와 '심부름꾼'간의 갈등을 필연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신망으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는 VAN은 통신서비스의 공익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선진국은 제각기 고유한 정책으로 VAN을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국데이타통신이 서비스하는 비디오텍스 「천리안 」
 

정보의 서세동점(西勢東漸)

현대사회에서는 광의의 생산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산업사회에서 효율적인 운송기관을 발명하고 이를 먼저 이용하고 사업화한 국가가 오늘의 선진국이며 이 분야에서 뒤떨어진 국가가 결국 후진국으로 뒤처졌다.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증기기관, 곧 기차는 전국 또는 세계각지로 철도망을 따라 뻗어나가면서 주변의 조용했던 마을을 시끌벅적한 도시로 변화시키며 거대한 산업사회로 편입시켰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산업사회의 선진국들은 세계 각국으로 그들의 철도망을 확장시키며 주변의 국가들을 식민화하여 산업자본주의에 편입시키면서 식민지의 경제력을 약탈해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던 조선은 일본이 1876년 강화도조약과 함께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기차를 통해 침략하면서 비로소 잠을 깼지만, 일본의 식민지로 편입되어 경제력을 착취당하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정보화사회에서 경제력을 갖춰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보화사회로 가는 기차'인 VAN을 먼저 개발, 이용하고 산업화해야 한다.

산업사회에서 기차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 운송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은 현재의 선진국들은 세계시장에서 통신분야를 선점, 정보화사회에서도 앞서 나가겠다는 필사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개방압력 가운데 통신분야 특히 VAN에 대해 노골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는 산업사회에서 뒤진 조선시대 말기에 우리나라에 대한 통상개방압력 가운데 미국이 경인선 철도부설권 등을 우선적으로 요구한 것과 그 궤를 같이한다.

19세기말 서세동점(西勢東漸)의 물결을 타고 군함을 앞세워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뒤 경인선 철도부설권, 서울시내 전차부설권 등의 이권을 챙겼던 미국이 지금은 슈퍼301조를 앞세워 VAN사업권 무선통신사업권 등 새로운 형태의 이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국내에서 철도부설권 등 이권이 중요성을 알지 못했듯이 지금은 VAN 등 통신서비스의 형태로 모습을 달리한 미국의 요구에 대해 아직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조선시대 말기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경장 등 내부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열강들의 이권쟁탈에 무관심했듯이 지금은 5공청산 등 내부적인 당면과제에만 눈을 돌려 미국의 VAN개방압력에 대해 그 심각함을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

VAN이란 무엇인가? 또 VAN은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다.

또 부가가치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전자를 정보로 만들 수 있으며 통신망을 VAN으로 만들 수 있는가?

부가가치란 자체기술개발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산물임을 더이상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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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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