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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마감하면서 지난 10년간 과학적 업적과 새로이 당면하게 된 중대문제를 선정하는 작업이 여러 과학 매스컴에서 이뤄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해 선정한 과학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온실효과, 오존감소 그리고 AIDS가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온실효과는 이미 60년대부터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거론되기 시작했으나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80년대 들어 이상기후의 계속과 지구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바람에 비상한 관심을 끌게 된것. 또한 오존 감소는 80년대 중반부터 발견되기 시작해서 앞으로 인류가 해결해야 할 생·사의 중대문제로 부각되었다.

한편 AIDS는 과학이 적어도 전염성 질병은 예방 퇴치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졌을때 느닷없이 나타나 전인류를 두려움에 떨게 했으며 현재 겨우 병원균의 정체나 밝혀진 정도이며 발병을 지연시키는 약제가 약간 나왔을 뿐 본격적인 치료제는 개발을 못하고 있다. 80년대의 주요 과학적 업적으로는 컴퓨터과학의 진보, 유전자의 규명, 아(亞)원자의 관찰, 태양계의 형태에 대한 새로운 이해, 공룡의 사멸에 관한 천체충돌설의 확인이 많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