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에 처음 삼나무 화분증이 발견되었던 일본에서는 그뒤 점점 증가, 지금은 도시인구의 10%이상이, 20~30대의 성인은 3명에 1명꼴로 화분증을 일으키고 있다.
대체 어째서 화분증이 이렇게 늘어가는 것일까. 의료진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원인을 들고 있다.
첫째 삼나무가 늘어난것. 종전후에 대량의 삼나무를 심었던것이 현재 성목이되어 전에 없이 대량의 화분을 날리게 되었기 때문.
둘째 값싼 외국목재 수입으로 국내의 임목을 간벌도 하지않고 방치하고 있는것. 때문에 황폐한채 밀집된 삼나무가 마구 화분을 날린다.
세째 생활이 풍요해지고 구미형 식생활이되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체질이 되었기 때문.
그러나 이런원인은 일반적인것이고 좀더 심층적인 조사를 통한 원인으로 대기오염을 들고있다. 대기 오염으로 코의 점막이 상하여 과민하게 되어있는 상태에 대량의 삼나무 화분이 날아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한편 대기오염물질의 하나인 부유입자상물질이 삼나무 화분속의 항원과 결합하여 화분증을 일으킨다는 것도 실험 결과 확인됐다. 자연이 낳은 화분과 인공 배출한 오염물질이 합작하여 인간의 쾌적한 생활이 점점 침해되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