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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리움(Planetarium)은 원래 태양계내 행성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계적 모델을 의미하였으나, 오늘날에는 태양 달행성 항성 그리고 여러가지 천문현상을 반구(半球)형의 돔화면에 투영하는 광학투영시스팀을 일컫게 됐다.

이 시스팀은 남반구나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항성이나 행성들을 동시에 투영할 수 있도록 여러개의 투영기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다. 또 다양한 축을 회전시켜 천체의 움직임을 실제와 똑같이 재현시키기도 하고 과거에 발생한 천체의 변화과정을 연속화면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건물 돔 전시물 교육시설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물을 포함한 천체관 전체를 플라네타리움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재 전세계를 약 1천1백개의 플라네타리움이 설치돼 있는데 돔 직경이 15미터 이상인 것은 1백50개 정도.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제창한 이래 천문학자들은 그 이론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로 천구의(天球儀·각기 다른 위도에서의 별과 성좌를 표시한 것)와 태양 달 행성의 움직을 보여주는 기계적 모형을 제작하는 데 관심을 쏟았다.

1919년 독일의 '발트 바워스 펠트'가 최초로 이 두가지를 결합한 근대적 플라네타리움을 고안해냈고 4년후 '예나'의 '칼 자이스'공장에서 제작되어 독일박물관에 설치되었다.

그후 60년대말 아폴로 11호가 달착륙에 성공하자 플라네타리움은 급속도로 전세계에 확산되었고 70년대 이후 전자기술의 발달로 보다 정교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장치가 출현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의 플라네타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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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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