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나라가 된 일본은 과거 뉴욕이나 런던 파리 등에서 하던 호화 쇼를 자주 연다. 사진에 보이는 케이크는 무려 7백40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 도쿄의 '하라추쿠'에서 열린 '89 다이아몬드 전시회에 선보인 것이다.
이 케이크의 주재료로 대리석을 썼고 1천19개의 다이아몬드(총 636캐럿)로 장식해 놓았다. 크림용으로는 금을 썼는데 금의 무게만도 11.5㎏. 이 케이크를 만든 '히라코'회사는 "귀부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제 누구에게 팔려고 제작한 것은 아니다. 연말이면 대단한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쿄시내의 여러 백화점에 구경용으로 만든 것이며 백화점들은 서로 이 케이크의 전시를 먼저 하려고 아우성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