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럽의 환경보호론자들은 미국이나 멕시코등지에서 참치 수입을 하지 말라고 각국정부와 유럽의회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런 요구의 발단은 참치잡이 그물에 걸려 몸부림치다 죽어가는 수많은 돌고래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필름때문에 비롯했다. 이 필름은 '샘 라버드'라는 미국의 생물학자가 요리사로 4개월간 참치잡이 어선에 취직, 잠수해서 찍은것으로 얼마전 워싱턴과 런던에서 공개되었다. 이 참치그물은 캘리포니아에서 칠레 남단까지의 동 태평양 지역에 널리 쳐져 있으며 멕시코가 가장 많이 참치를 잡고 있다. 유럽의 환경론자들은 참치 그물에 걸려 죽는 돌고래가 1년에 적어도 10만마리는 될것이라면서 참치의 수입금지만이 이같은 동물학대를 막을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의 어업계에서는 유럽측의 주장이 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돌고래의 희생을 억제할 구체적인 움직임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