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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전략폭격기 B-1B 38메가톤 화력의「하늘의 요새」

미국의 최신예 전략폭격기 B-1B가 86년 10월 처음으로 실전배치됐다. 1기당 가격만도 2억달러에 달하는 이 전략폭격기는 '날으는 전자장치'라고 불리울만큼 각종 첨단 전자장비를 갖추고 38메가톤의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가공할 핵병기로서 전략폭격기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원래 미공군은 B-52를 대체할 B-1A를 70년대후반까지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카터에 의해 계획이 중단돼, 4기의 B-1A원형기의 시험비행에 그쳤다. 레이건에 의해 되살아난 B-1계획은 적지 깊숙히 침입해 주요 전략목표를 공격할 신형의 침공폭격기를 개발해 내는 것. 이를 위해서는 레이다에 안걸리는 '스텔드'성이 추구되었다.

그 결과 B-1B는 레이다 반사율을 B-52의 1백분의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 일환으로 모양은 전체적으로 둥글며 색깔도 검은편. 매연과 전파발생은 극력 억제돼 거의 무연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B-1B는 1기당 전자장치를 위해 4천만달러를 들였다. 전파방해능력은 세계 최강이며, APA-164레이다 등 공격용 전자장비를 갖추었다. 또한 컴퓨터가 비행경로를 포함해 모든 기능을 체크한다.

B-1B에는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단거리 공격미사일, 그리고 자유 낙하 핵폭탄 등 38메가톤에 해당하는 핵탄두와 폭탄이 실려있다. 미국 최대의 ICBM이었던 타이탄 II가 9메가톤, 그리고 10개의 MIRV탄두를 가진 MX미사일의 폭발력이 3.3메가톤임에 비하면 가히 '하늘의 요새'라고 할만하다. 또한 이 비행기에는 도처에서 핵폭탄이 폭발해도 그 사이를 뚫고 목표까지 비행할 수 있는 제반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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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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