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은 최근 서울 강동구 신천동에 있는 환경청 청사 내에 대기오염 자동감시 장치 전산망 개통식을 가졌다. TMS(Telemetry System)전산망이라 불리는 이 시스팀은 공해가 심한 서울 울산 온산공단 등의 대기오염 현황을 상시로 원격 감시한다.
이 시스팀의 구성은 광화문 잠실 등 서울 20개 지역과 울산 온산공단 7개 지역의 대기오염감시장치가 파악한 오염치를 서울과 부산의 지역컴퓨터가 받아 서울청사내로 보내져 24시간 대기오염물질의 감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들 오염치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부유분진 등으로 나누어 상황판에 나타난다.
이제까지 전국에 걸쳐 40여개의 대기오염측정장치가 설치돼 운영되었으나 이들 오염치가 집계되고 처리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적시에 대책마련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 결국 이들을 전산망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순간 오염도 및 필요한 자료의 통계처리가 자동으로 즉시에 이루어져 즉각적인 오염대책이 마련된다는 것.
TMS전산망 활용에 따른 효과를 요약하면 컴퓨터를 이용한 자료처리 및 분석으로 대기오염 순간치의 획득이 가능하고 일정 농도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에 모니터를 설치함으로써 특별지역의 총량규제 및 오염경보를 발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