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어린이와 늦게자고 늦게일어나는 어린이의 뇌활동과 체온리듬을 비교연구한 보고서를 일본토쿠시마대학의 '사노카츠노리'교수팀이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오후8시반에 잠을 자고 오전6시반에 일어나는 그룹30명과 그보다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83명등 3세~5세의 1백13명. 일찍자는 그룹은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30분정도 산보도하는 어린이들이다. 조사방법은 잠이깨어 일어날 때, 오전10시, 정오, 오후3시, 잠이들때의 5회의 플릭커(Flicker)테스트와 체온측정이다.
'플리커'테스트란 대뇌의 활동상황을 조사하는 생리심리학방법으로 작은 빛의 점멸을 나타내 그 간격을 점차로 짧게하여 그대로 두었을때 보이는 1초당의 점멸회수를 조사하는 것이다. 대뇌활동이 낮을수록 빠른 단계에서 점멸이 보이지 않게되어 수치가 낮아진다.
그 결과 일찍자는 그룹은 오전부터 40헤르츠(1초간 40회점멸)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오후3시경부터 밤까지에 걸쳐서는 저하되었다. 이에비해 늦게자는 그룹은 오전중에 30헤르츠부근을 오르내렸으며 해질무렵에 높아지긴 했으나 35헤르츠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또 수치의 혼란이 있고 리듬이 없었다.
또 체온도 오후 3시를 피크로 섭씨 36~37도 사이를 하루주기로 변화하는것이 정상인데 늦게자는 그룹은 약20%의 어린이가 하루중에 36.5도를 넘지않는 낮은 체온이었고 일찍자는 그룹은 전원 정상이었다.
이것은 어른의 경우라면 자율신경실조와 같은 것으로 몸의 리듬과 수면은 끊을래야 끊을수없는 관계이므로 한창 자라는 어린이는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게 해야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