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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으로 자란 뼈와 수영으로 자란 뼈는 다르다

운동에 의한 뼈의 발달

목에 추를 달고 헤엄치는 쥐. 이 쥐는 전완골과 경골이 굵어졌다. 이에 비해 파이프를 오르내린 쥐는 상완골과 대퇴골이 발육되었다.(오른쪽)


한창 자랄때의 스포츠는 건전한 신체발육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상식이 될수 있는대로 여러가지 운동을 하는것이 좋다.
 

일본의 츠쿠바대학 체육과학 연구진은 발육기의 쥐를 사용한 실험으로 운동에 따라 성장의 기초가되는 미네랄이 뼈에 침착하는 양에 큰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에 사용한 쥐는 생후 4주된 것이었다. 8개의 파이프를 올라갔다 내려왔다하는 등산팀과 목에 5g무게의 추를 달고 헤엄치는 수영팀, 그리고 아무운동도 하지않는 빈둥빈둥 팀의 세무리로 나누어 약 2개월동안 사육했다.
 

이 기간은 인간의 경우 유치원에서 국민학교졸업때 까지의 한창 자랄때에 해당된다. 그리고 운동량은 하루 30분 정도로 가벼운 것이었다. 이렇게하여 운동이 뼈의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팔과 다리의 뼈에 미네랄이 침착하는 양에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그 내용은 식사를 통해서 밖에 섭취되지 않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대퇴골에 침착하는 양은 등산팀이 1백95mg으로 수영팀의 1백43mg, 빈둥빈둥팀의 1객47mg보다 35%나 많았다.
 

또 전체적으로 보면 등산팀은 몸통에 가까운 대퇴골과 상완골에 많이 침착한데 비해 수영팀에서는 경골과 전완골에의 침착이 많았다. 실험전의 예상으로는 빈둥빈둥 팀보다 수영팀, 또 부력이 작용하는 수영팀보다 등산팀쪽이 전체적으로 굵고 단단한 뼈가 될것이라 보았다.
 

그러나 이 결과에 연구팀은 "운동타이프에 따라 발달하는 근육이 다른것은 상식이지만 발달하는 뼈가 이렇게 다르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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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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