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고도화하고 있는 전자·컴퓨터 기술과 이를 무기체계에 이용한 새로운 미사일, 센서, 광섬유등으로 탱크의 공격능력이 불과 수년전보다도 훨씬 낮게 평가되고 있다.
탱크는 재래식 전투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무기로서 유럽의 바르샤바조약군은 4백만의 군대에다 5만대의 탱크를 갖고 있어 늘 나토군을 불안하게 했다. 따라서 나토측은 이른바 '유연대응'(flexible response)이라고 해서 일단 서독의 '함부르크'나'브레멘'등까지 내준뒤 핵무기사용을 고려하든지 핵무기사용을 전제한 협상을 시도한다는게 기본전략으로 돼 있다.
그러나 장갑을 아무리 철저히 했어도 탱크공격무기의 개량에는 못미쳐 쉽게 탱크를 파괴하고 탱크병을 죽일수 있는 무기들이 속속 등장해 탱크부대의 위력은 신화로 돼가는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사람이 붙을 필요없는 공격무기가 나와서 탱크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
탱크의 공격능력에 대한 최초의 실증적 의문은 지난 73 년의 이스라엘·이집트전에서 제기됐으며 그후 여러 실험에서 더욱 확실해졌다. 한편 군사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탱크로 먼저 공격하는 측이 패배하기 쉽다는 결론을 도출해 내고 있으며 이같은 결론은 전쟁억지에 도움이 되는것이라고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