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용 컴퓨터시스팀에 필수부품으로 공급될 표준 한글 한자 IM롬이 금성반도체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 행정전산망의 컴퓨터 시스팀에 내장돼, 문자를 발생시키는 초대규모(VLSI)급 기억소자로 앞으로 전국의 시 군 읍면 동사무소 등 각급 민원기관에 설치될 워크스테이션의 부품으로 쓰여지게 된다.
금성반도체가 개발한 IM롬은 표준연구소가 이미 확정한 한자 4천8백여자를 모두 담고 있어, 이제까지 주로 일본에서 수입해써왔던 EP롬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중론. 이로써 연간 2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일본의 감산조치로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EP롬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금성반도체는 이 주문형 반도체 개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안양연구소에 전문 개발팀을 구성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행정전산망용 IM롬 개발을 계기로 기타 VLSI급 반도체의 내수 시장공급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