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고층 건물위에 녹지를 만들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옥상에 잔디를 심으려도 25cm이상 두께로 흙을 깔지 않으면 안된다. 흙의 비중은 1.6~1.8정도이므로 1㎡당 4백㎏이 된다. 이렇게 되면 단단한 옥상도 견디기에 무리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볍고 식물이 잘 자라는 흙이 일본에서 개발되었다.
'리소르'란 상품명이 붙은 이 흙은 5종류가량의 암석을 잘게 부숴 섞었는데 상세한것은 기업비밀이라해서 감추고 있다. 다갈색의 거치른 모래같은 흙으로 비중은 0.2~0.3.
'리소르'는 산소를 많이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산소는 식물의 뿌리가 양분이나 수분을 빨아들일 때 소비되지만 리소르는 그 산소공급과 동시에 수분이나 양분의 순환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한다. 그리고 자동관개시스팀이 되어있어 사람이 손으로 물을 줄 필요도 없다. 이밖에 수목이 대단히 잘 자라 불과 3개월동안에 보통 흙이면 1년반 걸리는 정도나 자라 훌륭한 정원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