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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BM은 초대형 과학계산을 할 수 있는 범용컴퓨터 IBM 3090 시스팀의 현재 모델보다 처리 능력이 최대 50% 향상된 최상위 모델 3090 모델 600E를 최근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 IBM은 현재의 3090모델 150, 180, 200, 400 등 4가지 모델에 대해 그 처리 능력을 최고 1백20% 향상시킨 모델 150E, 180E, 200E, 400E를 발표하는 한편, 3개의 중앙처리장치를 갖고 있어 현재의 모델 200보다 처리능력이 64% 향상된 모델 300E를 함께 발표했다. 이 새로운 3090 시스팀들은 종전 시스팀에 비해 명령수행의 시간의 단축, 새로운 1메가비트 메모리칩 사용, IBM의 고유한 최신 열냉각 방식인 TCM(열전도모듈)의 밀도향상 등을 통해 성능향상능 이룩한 것이다.

한국 IBM 3090 시스팀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은 새로운 3090 시스팀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이미 3090 시스팀을 설치해 두고 있는 고객도 차기 시스팀 확장시부터 새로운 3090 시스팀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한국 IBM시스템(주)는 IBM 5550용 소프트웨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대량생산실을 설립,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생산에 들어갔다. 건평 1백30여편의 규모에 50초당 디스켓 1당 분량의 소프트웨어를 제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재생산기 2개를 비롯 항온항습기, 포장기기 및 실험용 IBM 5550 등의 시설을 갖춘 이 소프트웨어 생산실은 국내 및 해외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와 관련 지침서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의 가동으로 한국 IBM시스템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IBM 5550용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연간 약 3백만 달러 상당(1987년 기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뿐만 아니라 제품납기의 단축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문의처 전화 781-6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