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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탐구하는 마음을 길러 주기 위해 마련한 제16회 어린이 탐조회 (소년동아, 자연보호협회마련)가 7월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신접리에 있는 백로·왜가리 도래지에서 열렸다. 서울의 각 국민학교 어린이와 지도교사등 3백여명은 버스편으로 신접리에 도착, 여강종합고등학교 잔디밭에서 점심식사와 간단한 리크레이션 시간을 가진후 구태회 경희대교수, 우한정박사(한국자연보존협회), 권영열여강종고교장으로부터 새의 관찰법, 백로·왜가리의 번식및 생활습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어린이들은 약 2시간동안에 걸쳐 금답제에서 쌍안경등으로 숲속의 백로와 왜가리의 실제 모습을 관찰하였다. 평지의 잡목림에 집단적으로 집을 짓고 사는 백로는 작은 물고기, 개구리, 뱀, 갑각류, 곤충등을 먹고 산다. 암수 모두 흰색이고 번식기에는 뒷머리에 길다란 깃이 2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기는 4월하순부터 8월초순. 3~4개의 알을 낳아 포란후 23일정도만에 부화한다.
 

왜가리는 푸른색이 섞인 회색을 띠고 있다. 바닷가, 강변, 호수, 논, 습지등에 서식하고 숲속의 나무 맨 윗가지에 나뭇가지나 잡초줄기를 쌓아 접시 모양의 둥우리를 틀고 산다. 산란수는 3~5개. 알을 품기 시작한지 25~28일만에 부화하고 그후 50일 정도가 지나면 둥우리를 떠날수 있을 만큼 성장한다. 산란기는 4월에서 6월사이, 철새의 일종으로 여름새에 속하는 이 새가 우리나라에 머무는 기간은 3월하순부터 10월사이이다.
 

그런데 이번에 탐조회가 열렸던 신접리의 백로·왜가리도래지는 천연기념물 제20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백로·왜가리 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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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윤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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