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있는 어느 미군기지에서 발진한 제48전술전투항공단의 F-111F 전투 폭격기가 지난 4월 15일 새벽 리비아의 군사시설을 폭격했다. 미국이 리비아 폭격을 결정한 이유는 리비아가 테러의 범인이라는 확증을 얻었기 때문이다.
4월 5일 서베를린의 디스코클럽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여 미군 병사 등 2명이 사망하고 2백명 이상의 부상자가 생겼다. 이 테러를 저지른 것이 리비아라는 확증을 얻은 것은 동독의 리비아 인민무력부와 '트리폴리'와의 교신을 도청했기 때문이다.
이 통신은 디지틀 통신으로 이루어졌는데 '계획을 성공시켰음'을 본국에 암호로 보낸 것을, 남아프리카의 희망봉 상공에 떠있는 통신도청위성이 포착하여 NSA(미국국가 안전보안국) 본부가 해독 했다고 한다. 이 통신문을 해독하는 데는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했지만 NSA는 극히 짧은 시간에 해독에 성공한 것 같다.
공격성공의 배후에는 첨단기술스파이의 원조가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