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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천문학의 주류는 우주가 1백50억년 전에 대폭발로 탄생했다고 설명한다. 그 증거의 하나로서 1964년 '벨' 연구소의 두 과학자가 발견한 우주배경 방사(3K 방사)가 있다. 이것은 대폭발의 화석이라고 할 만한 것으로 전세계 천문학자들은 이것을 대폭발의 움직일수 없는 증거라고 인정했다. 처음 이것을 발견한 과학자는 노벨상을 받았다.

그러나 지상에서 이런 관측을 하기에는 지구의 대기라는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떨어지고 신뢰도가 낮아진다. 이에 지구를 회전하는 궤도에 액체 헬륨으로 -2백70℃까지 냉각한 초고감도 관측장치를 적재한 위성을 쏘아올려 3K방사는 물론 항성과 성운의탄생시에 방출되었을 미발견의 적외선 등을 탐지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바로 80년대 말로 예정돼 있는 NASA의 '코브' 위성계획(COBE=The Cosmic Background Explorer)이다.

'코브'위성은 액체헬륨이 없어질때까지 약1년 동안 1백 종류나 되는 파장을 사용하여 우주최대의 수수께끼인 천체 퀘이사의 정체도 조사한다. '코브'위성이 만일 대폭발의 증거를 분명히 잡아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당분간은 우주탄생의 진상을 알 길이 없어진다. 그만큼 과학자들이 이계획에 거는 기대는크다.


80년대 말에 쏘아올릴 계획으로 건설중인'코브'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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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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