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어대 사학연구소가 '科學朝鮮' 영인본을 엮어냈다. '科學朝鮮'은 1933년 6월 발명학회가 창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 종합과학지로서 최장수를 누리기도 한 잡지. 원로 과학저널리스트이자 탁월한 발명가였던 심승택(沈昇澤)옹의 7순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한 이 영인본에는 '科學朝鮮'창간호부터 1936년 1월호까지가 실려있다. 사학연구소장인 박성래(외대·과학사)교수는 발간사에서 "1930년대의 '科學朝鮮'은 바로 이 시대 '과학대중화'의 깃발이었고 당대의 대표적 지성이 모두 가담했던 민족운동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인멸돼가는 자료를 보존하고 연구를 돕기 위해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