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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은 미국과 함께 최고의 군사 과학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면 전략 무기의 숫자나 군사력에서 미국에 앞서고 있다. 미국이 SDI 즉 전략 방위개념을 세우게된 배경도 놀랄만한 소련의 군사력을 억제해 보자는데 있다. 최근에 미 국방성이 발표한 '소련의 전략방위계획'을 기초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소련의 방위및공격전략은 우리나라는 물론 서방측에도 사상히 알려지지않았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국방외교관계부서,군사문제연구기관에서나 주의깊게 관찰할 따름이며 대중적인 인식은 상당히 결여됐거나 잘못인식된 상태에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우선 소련의 방위전략을 자주 들먹이는 것은 화해(데탕트)를 소망하는 자유진영의 일반적인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소련의 군사적우위를 강조하거나 그 방대한 방위·공격체계를 강조하다가는 자칫 호전적인 인물로 인식되기 십상이라는 피해의식이 지도층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소련 자신이 전후 꾸준히 군사우위를 추구해 왔으면서도 계속 서방측에 평화의 제스쳐를 취해왔고 자신의 군사능력을 축소, 왜곡선전해 서방의 대중들은 소련의 군사력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미국의 전략방위개념(SDI)등 미국과 북대서양동맹, 기타 자유진영국가의 방위태세와 능력은 공개된 사회의 특성에 따라 소상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것은 소련의 전략과 무기체계를 이해하지 않고는 SDI같은 것을 제대로 알수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SDI만 해도 소련의 거대한 방위 공격능력에 대응해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적극방위를 추구한다.
 

소련의 전략개념의 특징은'적극방위'이다. 주요시설이나 도시를 서방측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소극적인 방위전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두드러진것은 서방측의 공격에 즉각대응하거나 유사시 선제공격을 가해서 서방측의 공격능력을 말살해 버리는 적극방위의 개념을 수립해 놓고 있는 것이다.

소련의 적극방위개념의 주요한 세가지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 공중방위

▲ 최신기술을 도입한 미사일방위

▲ 서방측 미사일에 대응한 조사 연구


또한 이러한 방위전략에 따라 소련이 하고 있는 주요 군사활동은 다음과 같다


▲ 모스크바지역의 탄도미사일요격(Anti-Ballistic Missile;ABM)체계의 확대강화.

▲ '크라스노야르스크'지역의 미사일탐지 및 레이다 추적망 구축.

▲ 레어저무기, 분자 빔무기, 운동에너지무기 등 첨단과학무기의 개발

▲ 세계 유일의 위성요격(antisatellite;ASAT)망 유지.

▲ 전략방공군의 현대화


이같은 전략개념과 활동양상을 자세히 살펴본뒤 보다 무서운것, 즉 소련의 공격전략을 알아보기로 한다.

 

스홀롭스키 원수의 전략
 

소련의 방위·공격전략은 지난 1962년에 발표된'스홀롭스키'원수의'군사전략'이라는 논문에 기초해 수립, 추진되었다.

그는 이 논문에서 "과거에는 적의 공중공격능력을 15~20%만파괴하면 성공적인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이제는 100% 파괴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지난 25년동안 소련은 미국및 서방동맹국의 소련에 대한공격능력을 완전히 무력화시킬수 있는 보복전략을 강화시켜 왔다. 이미 50년대에 국민방공군을 설립했고 군부내 서열을 전략로켓군과 지상군다음의 세번째로 만들어 놓았다.
 

60년대에는 두개의 새로운 기구, 즉 요격위성방위군과 요격미사일군을 설치해 국민방공군에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소련군은 저공에서 서방측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수 있는 효과적인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특히 요격방위시스템은 세계 유일의 것이 되었다.

 

ABM시스템이란?
 

모스크바주변에 설치한 세계 유일의 요격미사일(ABM) 체계는 소련이 꾸준히 증강시켜 1972년의 ABM조약에서 허용한 한계에 도달했다.

그런데도 당초의 1단계 방위체계를 2단계 방위체계로 개선해 내년까지 완성시킬 계획을 세워 놓았다.
 

보다 현대화된 2단계 ABM체계가 완성되면 지하미사일격납고에서 발진하는 장거리요격기와 역시 지하기지에서 발진해 고속으로 대기권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그리고 종합 작전 레이더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이 새로운 ABM체계는 1백개의 발진기를 갖게되며 모든 발진기는 재발진이 가능하도록 돼있다.

적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역할은 위성망과 레이다가 맡고 있다. 위성과 레이다는 예컨대 미국의 대륙간탄도유도탄(ICBM) 을 탐지해 30분간의 요격태세를 갖출 시간을 마련해 준다.
 

이밖에 국경지대 여섯곳에 조기경보 레이다기지를 설치해 상대방의 공격규모를 알아내고 위성에서 탐지한 정보를 확인하도록 해놓았다. 최근에는 또 다른 여섯군데에 보다 정밀한 레이다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데 다섯군데는 이미 완성이 됐다.
 

이 가운데 요즘 미국과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몽고 북쪽에 있는'크라스노야르스크'의 레이다기지. ABM 조약에 따르면 레이다기지는 수도에서 1백50㎞이내 또는 국경지대에만 설치하게 돼 있는데 이 레이다기지는 소련, 몽고 국경에서 7백50㎞나 떨어져 있고 조스크바에서는 4천㎞나 떨어져있어 조약에 위반된다는것이 미국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소련측은 이 레이다기지는 조기경보를 위한게 아니고 소련의 인공위성의 궤도를 추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소련이 제5세대 ICBM으로 자랑하는 최신식SS-25미사일(이동식)기지.

 

수준높은 소련의 군사기술-레이저무기는 미국보다 방대
 

60년대부터 소련은 군사과학기술을 향상시키기위해 대규모의 연구와 투자를 시작했다. 상당한정도까지 미국의 SDI의 기술을 함께 갖고 있으며(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됨) 투자액이나 인력면에서는 미국을 앞서고 있다.
 

소련의 레이저개발 계획은 미국보다 방대하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과학자와 고급기술자만해도 1천여명이나 되며 연구시설은6개가 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시설은 '사리 샤간'미사일시험소에 모여 있다.
 

소련은 3개유형의 개스레이저를 개발하고 있다. 즉 개스동력레이저와 전력레이저 그리고 화학레이저이다. 출력은 모두 인상적이다. 지금 개발하려고 힘쓰고 있는 레이저로는 '엑시머''X-레이'자유전자 레이자'가 있으며'아르곤-이온'레이저는 10여년동안 연구를 하고 있다.

소련은 대부분의 레이저와 다른 레이저무기에 필요한 동력과 레이저저장 그리고 보조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로켓추진의 수소 동력발전기를 만들어 냈으며 이것은 15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같은발전기는 아직 서방측에서는 만들지 못하고 있다.
 

소련은 또 레이저가 목표물을 찾고 공격하는데 도움을 주는 1.2m짜리반사경을 만들었고 곧 25m나되는 거대한 반사경도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거대한반사경은 우주에 기지를 둔 레이저무기에 필요한 것이다.
 

이밖에 지상에 기지를 두고 미국의 위성활동을 교란시킬 레이저를 갖고 있으며 80년대말까지는 우주기지를 가진 요격위성레이저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분히 미사일을 요격할수있는 실전용의 지상레이저배치는 90년대 또는 서기 2000년후가 될지도 모른다.

또한 우주기지의 레이저도 실전에 유용하도록 배치하는데는 더 기술개발을 해야하며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려면 2000년후가 될 것같다.

 

분자 빔 무기
 

우주에 기지를 둔 분자 빔(Particle Beam)은 소련이 60년대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 무기의 목적은 상대방 위성의 전자기능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90년대에 실험을 할것으로 미국측은 예상하고 있다. 그런다음에 분자 빔으로 아예 위성까지 파괴하는 실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부스터와 탄두까지 파괴하는 분자무기의 개발은 좀 더 시일이 소요될 것이다.
 

지상에 기지를 둔 분자 빔의 개발이 성공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지상에서 발하하는분자 빔은 확산되기 때문이다. 우주에서라면 대기나 지구의 자기력에 영향을 받기 않고 분자 빔이 조사될 수 있다.


소련의 분자 빔에 대한 노력, 특히 이온과 무선주파수 4극가속기에 관한 연구는 주목할만하다. 현재 미국이 만들고 있는 분자 빔도 이같은 소련의 분자 무기에 대처할수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무선 주파수 무기
 

소련은 강력한 무선주파수신호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이것은 서방측 국가의 탄도미사일에 장치돼 있는 전자기능을 혼란시키거나 파괴하기 위한 것이다. 아직 실험결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90년대에는 지상에 기지를 둔 무선주파수무기로 서방측 위성의 전자장치를 교란시키는 실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치돼 있는 요격위성무기로 세계 유일의 것.(삽화)


운동 에너지무기


소련은 운동에너지(Kinetic Energy) 무기분야에서 여러가지의 연구를 해 왔다.

예컨대 '살인기계'를 제작하기 위해 질량의 고속 충돌을 일으키는 것 등이다.60년대에는'텅스텐'이나'몰리브데눔'같은 중금속의 분자를 초속 25㎞(진공에서는 60㎞)의 빠른 속도로 쏠수있는 소총을 시험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90년대 중반이나 그후에는 우주에 기지를 둔 장거리 요격미사일 운동 에너지무기 체계를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와 센서기술
 

이 방면의 기술은 서방측에 상당히 뒤져있다. 탄도미사일에 대한방위는 리모트 센서나 컴퓨터의 도움을 크게 받는다. 이 첨단 전자기술에서 소련은 서방에 뒤져있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소련은 막대한 돈을 써가며 미국의 하이테크 전자기술을 사들이거나 훔치고 제3국을 통해서 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위성요격체계
 

소련은 앞에서 언급한대로 세계 유일의 위성요격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것은 상대방 위성의 궤도에 진입해서 접근한 다음에 구식이 되어 가는 종래의 탄두를 폭파시킴으로써 상대의 위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모스크바근교에 배치돼 있는 핵무장된 갈로시(GALOSH) ABM 요격기도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상의 레이저는 미국의 위성에 있는 센서를 손상시킬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공중방어
 

미국은 60년대부터 소련의 폭격기를 겨냥한 방위체계를 약화시켜왔는데 반해 소련은 전략반공무기를 계속 증강시켜왔다.

소련은 주로 미국의 전략폭격기나 크루즈 미사일의 공격능력을 제한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소련은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매우 수준높은 전략공군력을 유지하고 있어 고공(高空)에 떠있는 적의 항공기를 파괴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소련은 또 최근에는 낮게 떠 있는 항공기나 크루즈 미사일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조기 경보나 감시체계의 개선에도 열중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다 능률적인 데이타 처리장치를 마련하고 새로운 항공기의 배치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 공중경보조정등을 포함한다)에도 힘을 기울리고 있다.
 

현재 소련은 1만2천개의 SAM발진기, 1만여개의 레이다, 1천2백여대의 전략 요격기를 갖고 있으며 소련공군에 소속된 2천8백대의 요격기도 전략공군에 전입시킬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미국은 이같은 전략공군력에서 수적으로 열세에 있다. 현재 전략공군력용으로 미국내에 3백대의 요격기가 있고 1백18개의 방공레이다가 있으며 작전을 수행하는 전략 지대공미사일 발진기를 갖고 있지 않다.
 

소련의 최신형 요격기는 MIG-31/FO X HOUND이다. 이 요격기는 밑을 내려다보고, 밑으로 쏠수있으며 또 여러 표적을 한꺼번에 쏠수도 있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밖에 새로운 두종의 요격기 즉 SU-27/FLANKER와 MIG-29/FULCCRUM이 있는데 이들 요격기도 아래를 향해 발사할수있는 능력이 있으며 공중전에서 매우 뛰어나 작동기능을 갖고 있다.
 

MIG-31을 포함한 이들 세종류의 요격기는 모두 신형의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즉 MIG-31은 장거리 AA-9미사일을, 나머지 두종의 요격기는 낮은데 있는 목표물도 쏠수있는 중거리 AA-10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소련은 세계에서 가장방대한조기경보 체계를 갖쳤다. 현재 배치중인 '메인스테이'(MAINSTAY)공중경보 및 통제기는 경보기능뿐만 아니라 공중전을 지휘 통제할 수 있으며 미국의 크루즈 미사일에 대한 대응응력을 키우고 있다.

 

샘(SAM) 시스템이란?
 

소련의 전략 지대공미사일은 전천후 요격이 가능하며 작전용으로 배치 완료된 샘미사일체계근 SA-1, SA-2, SA-3, SA-5 그리고SA-10의 다섯가지이다.
 

이 가운데 SA-10은 저공의 목표물을 겨냥하고 있고 특히 크루즈 미사일을 의식하고 있다. 기지는 60군데 이상이며 반이상이 모스크바근교에 있다.
 

85년말부터 이동식 SA-10를 배치시키고 있는데이동식은 작전능률을 향상시킬수있다.

샘미사일체계에서 또하나 중요한것은 SA-X-12인데 이것은 이동식이면서 저공의 목표물뿐만 아니라 고공의 목표물도 요격할수있고 단거리 탄두 미사일에도 대항할수있다.
 

소련이 80년대에 중점 배치하고 있는 것이 바로 SA-X-12이다.앞으로 소련의 대공방위는 SA-X-12로 주측을 삼을것 같다.

 

소련의 공격무기
 

이제까지 말한 방위용무기도 상당한 정도까지 공격용으로 전환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애초부터 공격용으로 만든 무기는 선제공격으로 상대를 파멸시킬수 있는 보다 파괴적인 힘을 갖추고 있는것이다. 소련이 71년부터

마련해온 공격무기와 체계는 다음과 같다.
 

● 새로운 4가지 형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BCM) 즉 SS-17, 18, 19, 25.SS-16은SALTⅡ에 의해 금지돼 있으나 배치를 한것같다.

● 5가지의 신형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

● 4가지의 신형 잠수함 발진 탄도미사일(SLBM)

●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

● 신형 베어(BEAR)폭격기(전략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음)
 

이같은 공격군사력의 증강은 70년대 이후 소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자제된 미국의 공격능력증강에 견주어 놀라운 현상이다.
 

지난 1967년만해도 미국의 전략및 전술핵탄두는 지금보다 3분의 1이상 많았고 메가톤으로 계산한 핵탄두의 폭발능력은 1960년에 지금의 4배가 되었다. 미국은 보다 개량되고 완전한 핵탄두로 계속 대체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공격군사력은 감퇴했다.

신형 폭격기로는 B-52가 있으나 이것은 1962년에 비치한 것으로 이미 구형에 속한다.
 

잠수함으로는 포세이돈C-3(1971년)와 트라이던트IC-4(1979년)가 만들어졌으나 미국은 트라이던트 잠수함을 겨우 1년에 1개씩 만들고 있다.

그래서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66년에서 81년사이에 4분의1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소련은 62개의 새로운 미사일운반 잠수함을 만들었다. 또 미국의 최신형 ICBM이라는 미니트맨Ⅲ도 만든지 15년이 지났고 ICBM의 수량 자체가 60년대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소련은 67년이후 8백 여개의 개량된 ICBM을 추가 배치했다.
 

앞으로 '고르바쵸프'의정권이 군사력증강을 계속할것인지, 아니면 동·서 화해를 추구하면서 현수준에 동결 또는 축소할 것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새로 나올 소련의 무기
 

소련이 무기경쟁에서 자제를 하지 않는한 다음과 같은 주목할만한 신무기의 등장이 있을 것이다.
 

● 베어H폭격기(AS-15장거리 공중발사미사일 탑재)의 계속 생산과 신형 전략 폭격기 블랙잭의 개발.블랙잭은 미국의 B-52보다 크며 80년대말까지 생산할 계획.

● SS-X-24의 개발완료, SS-25ICBM의 배치.SS-25는 새로운 ICBM의 생산을 금지한 SALTⅡ에 위배되는 것이지만 소련은 배치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 신형 핵추진 탄도미사일운반 잠수함(SSBN)으로 델타(DELTA)Ⅳ와 타이푼(TYPHOON)의 배치.해상에서 발진하는 크루즈 미사일인 SS-NX-21의 실험

 

유럽과 극동에 가장 위협적인 SS-20
 

현재 소련의 공격무기로 소련에서 가까운 유럽과 아시아지역에 가장 위협적인것은 단거리 또는 중거리 SS-20미사일이다.

소련은 장거리 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사정거리가 짧은 SS-20의 생산과 배치를 늘였으며 SS-20으로 핵공격을 할 경우 유럽과 아시아지역은 매우 위험하게 된다.
 

SS-20은 이동식이며 대단히 정밀하고 탄두를 3개나 운발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에 필적할만한 무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작년 9월까지 소련은 4백41기의 SS-20을 배치했고 이에 소요되는 탄두를 1천2 백개나 준비해 놓았다. 나토는 이에 대응하기위해 5백72기의 퍼싱Ⅱ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하고 있으나 퍼싱Ⅱ는 탄두를 한개밖에 운반하지 못한다. 따라서 SS-20보다 공격력에서 뒤지는 것이다.
 

여기에다 소련은 SS-20의 개량형을 실험중인데 이것이 성공해서 더 성능좋은 SS-20을 배치한다면 그만큼 소련의 위협은 커지게 될 수밖에 없다.

1986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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